한국 대형할인마트의 역사 이마트 30주년
이마트는 한국 대형유통마트의 역사입니다. 1993년 11월 12일 창동점을 오픈한지 30년이 되었습니다. 창동점 오픈 당시만 해도 이마트의 성공을 예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1993년 450억원이었던 매출은 2022년 약 17조원으로 375배 증가하였고, 매장수도 154개로 국내 유통업계중에서 가장 많은 점포를 가지고 있습니다.
목차
이마트 1호점 창동점
1993년 11월 12일 신세계백화점그룹은 창동역 인근에 이마트 창동점을 오픈합니다. 오픈 당일 이마트 창동점은 약 26,800명이 다녀갔고, 2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국내에도 대형 할인마트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마트의 성공을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창동역 인근 3km 반경안에 미도파백화점(현재 롯데백화점 노원점)과 한신백화점 및 건영백화점 등 강력한 유통업체가 배후 상권에 존재하고 있었고, 대형할인마트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유통 형태였습니다.
당시 신세계백화점그룹은 국민소득 1만 달러 시대의 소비자들의 소비형태를 분석하였습니다. 또한 1980년대 후반 미국의 월마트 등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생활용품의 품질 격차가 사라지고 가격과 편의성이 소비자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기준이 된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몇 년 동안의 연구 결과 대형할인마트에 대해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이마트는 한국형 대형할인마트로 최초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이마트는 가격파괴로 소비자에게 강력한 첫 인상을 주었습니다. 개점 당시 하루 평균 약 9,000만~1억 3,000만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1년 후에는 하루 매출 2억원을 돌파했고, 1995년 주중에는 2억 5,000만원, 주말에는 3억 ~ 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게 됩니다. 이에 이마트는 일산과 안산에 각각 2호점과 3호점을 오픈하며 전국에 이마트를 확장하게 됩니다.
30년간의 여정
이마트의 매출액은 1993년 450억원에서 2022년 16조9천20억원으로 약 375배로 증가했으며, 점포 수는 154개(트레이더스 21개 포함)로 증가하였습니다. 유통 업계에서 가장 많은 점포 수를 보유한 것입니다.
1998년은 한국 대형 할인마트 시장의 중요한 한 해입니다. 이마트는 매출 1조원을 달성했고, 월마트의 국내 상륙과 롯데 대형할인마트 진출로 이마트는 독점적인 위치에서 다른 회사들과 경쟁하는 구도로 변하게 됩니다.
이마트는 월마트와의 전쟁에서 결국 승리하였고, 월마트는 2006년에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게 됩니다. 이마트는 월마트의 16개 점포를 인수하며 승리의 성과를 누리게 됩니다.
2006년에는 이마트 100호점을 오픈하였고, 2011년에 이마트는 신세계에서 분할되어 대형할인마트 시장에서 1위의 위치를 굳혔다.
2010년 트레이더스 1호점을 오픈하였고, 2016년에는 국내 최대 종합 쇼핑몰인 스타필드를 선보여 유통 영토를 확장했습니다. 해외 시장도 활발히 진출하고 있습니다. 2015년에는 베트남 호치민에 첫 매장을 열고, 2016년에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도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현재 이마트는 미국, 몽골, 베트남을 포함하여 총 62개의 해외 점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위기의 이마트
과거 30년간 유통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던 이마트는 온라인 시장의 급성장으로 인해 지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특히, 쿠팡의 강력한 도전으로 인해 이마트의 지배력이 약화되고 있습니다. 이미 분기 매출을 기준으로 쿠팡은 이마트를 앞질렀습니다. 또한, 편의점 채널은 1인 가구 증가에 큰 혜택을 받으며, 가격 이점까지 갖춰 대형할인마트의 영향력을 빠르게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경쟁력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과제를 갖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9년 SSG닷컴을 독립시켰고 2021년에는 G마켓을 인수하였습니다. 그러나 쿠팡과의 온라인 경쟁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오프라인 매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후 매장들을 현대적인 매장으로 개선하는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체 매장 공간은 축소하고 테넌트(임차인)와 전문점 등의 공간을 크게 확장하여 고객들이 쇼핑, 먹기, 쉬기, 체험하기에 편안한 장소로 만들려는 것입니다.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44개의 매장 개선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현재까지는 개선작업이 순조로워 보입니다. 지난 7월에 새롭게 오픈한 더 타운몰 킨텍스점은 개장후 매출이 작년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10대부터 30대까지의 젊은 고객 비중이 26.8%에서 31.7%로 증가한 것은 긍정적인 성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창동점 이마트 30주년 창립기념 행사
이마트 창동점은 개점 30주년을 맞아 2주간 이마트 30주년 창립기념 행사를 진행합니다. 2023년 12월 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며, 신선식품, 가공식품 및 일상 용품 등을 최대 5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 가격으로 판매합니다.
이번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러시아산 대게를 100g당 3,980원에 기획 판매합니다. 약 15톤이 준비되어 있으며 현재 유통되는 정상가격의 반값에 해당합니다.
주말 동안 미국산 냉장 소고기 전 품목을 2팩 이상 구매 시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국내산 양파는 30% 할인됩니다. 핫도그, 군만두, 물만두, 카놀라유 등 식용유 제품, 수입버터, CJ, 오뚜기 컵밥 등은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합니다.
치킨은 행사카드 결제 시 50% 할인, 딸기 12만팩을 약 56%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는 일별 할인 행사도 진행하고, 2023 소프라이즈 행사를 진행하여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한우 등심, 안심, 채끝을 정상가 대비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호빵과 위스키, 와인 등 단독 특가 기획 상품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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