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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건강

잇몸이 붇고 피가나며 통증이 있고 이가 흔들린다면 치주염을 의심하세요

by inniable 2023. 7. 12.

잇몸이 붇고 피가나며 통증이 있고 이가 흔들린다면 치주염을 의심하세요

치주염은 중증의 치은염을 말하며, 잇몸의 염증이 치아 지지 구조까지 퍼지는 증상입니다. 플라그와 치석이 치아와 잇몸 사이에 쌓인 다음 치아 아래 뼈까지 퍼지게 됩니다. 잇몸은 붓고 피가 나며, 입냄새와 치아가 흔들리게 됩니다. 중증의 치주염은 치은염에 의해 발생하기 보다는 감염에 취약한 사람들에게 발생합니다. 제 1형 당뇨, 다운증후군, 크론병, 백혈구 감소증, AIDS 등 다양한 질환과 장애가 중증 치주염의 가능성을 높입니다. 특히 AIDS 환자는 치주염의 진행이 매우 빠릅니다. 흡연, 비타민 C 결핍 및 스트레스 등이 치주염의 위험한 원인입니다.

 

치주염의 원인


치주염은 잇몸의 염증인 치은염, 치아와 잇몸에 플라그(치아에 침착되는 침, 음식 찌꺼기, 박테리아 및 죽은 세포로 인해 형성된 얇은 막 형태의 물질)와 치석(굳어진 플라그)의 오랜 축적으로 인해 발병합니다. 치아와 잇몸 사이에 작은 주머니가 형성되면서 치근과 하부 뼈 사이까지 내려가게 됩니다. 여기에 지속적으로 플라그가 쌓이게 되면 치주염에 대한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들에게는 공격적인 형태의 세균이 증식되게 되고 조직과 뼈를 손상시키는 만성적인 염증을 발생시킵니다. 치주염이 지속되면, 결국 많은 뼈가 손실되며 통증과 함께 치아가 흔들리고, 잇몸이 위아래로 밀리게 됩니다. 

치주염의 진행 속도는 플라그에 박테리아 등의 세균이 개인별로 각각 달라 유사한 양의 치석을 보유한다 하더라도 진행속도가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또한 플라그 안의 박테리아에 대한 고유 면역체계가 개인별로 다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치주염의 증상


초기 치주염은 누르면 아프고, 잇몸이 붓고, 피가 나며 붉은색의 잇몸과 구취입니다. 뼈가 계속 손실되기에 치아가 흔들리고 씹을 때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앞니가 바깥쪽으로 기울어지기도 합니다.

 

치주염 치료


가. 위험요인 치료

열악한 구강 위생, 당뇨병, 흡연 등과 같은 치주염의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들은 이 위험 요인에 대한 치료를 우선 받아야 합니다. 위험 요인 치료가 치주염 치료의 성공 가능성을 높입니다. 

 

나. 전문적인 세척(스케일링)

구강 위생이 양호하면 사라지는 치은염과 달리 치주염은 여러 번의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구강 위생을 잘 관리하는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잇몸선 아래 2~3밀리미터까지만 닦을 수 있습니다. 스케일링은 플라크와 치석, 병든 치아의 뿌리 표면을 말끔히 제거해 주고 잇몸선 6~7밀리미터 깊이까지 깨끗이 청소할 수 있습니다.

 

다. 수술 및 발치

치주염 발생 골의 깊이가 5밀리미터 이상의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치주판막술(외과적으로 잇몸 조직 피판을 여는 방법)로 잇몸선 아래의 치아 부위에 접근하여 피판 아래의 치아를 청소하고, 때때로 골 이식 등을 통해 골 결손을 교정한 후 다시 봉합합니다. 또한, 치은절제술(손상되었거나 분리된 잇몸 일부를 제거)을 통해 나머지 잇몸이 치아에 단단하게 재결합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라. 항생제

아목시실린 또는 메트로니다졸 같은 항생제를 처방 받기도 합니다. 특히 고름 덩어리가 발생하였을 경우는 항생제를 처방합니다. 또한 항생제가 든 소재(필라멘트나 젤)를 잇몸 깊은 골에 직접 삽입한 후 고름 덩어리에 약물이 직접 닿도록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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