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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건강

극심한 공포와 불안을 유발하는 공황장애

by inniable 2023. 7. 4.

극심한 공포와 불안을 유발하는 공황장애

일상의 스트레스로 인해 구토나 복통, 떨림과 죽음의 공포를 느끼고, 두근거림이나 가슴통증이 나타나면 처음에는 대부분몸에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하여 병원을 가게 됩니다. 그러나, CT나 심전도 검사 등을 하여도 이상이 없고, 증상이 반복된다면 공황장애를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공황장애 증상은 대부분 20 ~ 30분 이내 짧게 진행되며, 약물 및 신경정신과 치료를 통해 극복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란


공황이란 갑자기 심한 공포감으로 합리적 의사판단이 마비되는 심한 두려움을 느끼는 상태를 말합니다. 교통사고나 화재 등 생명에 위협을 느끼는 상황에서는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아무런 이상이 없는 건물, 지하철 혹은 엘리베이터에서 공황상태를 느끼고 이에 따른 공황발작(죽을 것 같은 공포, 극심한 두려움과 숨막힘, 구토 등)을 경험한다면 공황장애로 의심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 증상은 대체로 짧은 시간 지속됩니다. 발생한 지 10 ~ 15분 이내에 최고에 달하며, 일반적으로 20~30분 이내에 끝이 납니다. 이러한 발작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공황장애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죽을 것 같은 공포감과 호흡 곤란,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통증을 동반하고, 식은땀 등이 나는 등 갑자기 발생하는 공황장애 증상을 처음으로 경험한다면 공황장애라고 인식하지 못합니다. 대부분 심장이나 뇌, 호흡기에 병이 있다고 판단하여 심전도나 CT(컴퓨터단층촬영) 등 검사를 해도 결과는 이상이 없습니다. 이후 내과적인 판단을 거쳐 아무런 이상이 없으면 정신건강학과를 찾게 됩니다.

 

2016년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공황장애에 대한 평생 유병률은 0.5%이고, 최근 1년 유병률은 0.2%입니다. 2006년, 2011년 조사와 비교하면 공황장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편입니다. 서구권 국가(미국, 호주 등)의 평생 유병률은 1.6 - 6.8%로 비교적 높은 편에 속합니다.

 

공황장애의 원인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로 인해 중추신경계의 신경전달물질(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GABA 등)의 뇌 내 균형이 깨져서 공황발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두려움에 대해서는 전전두엽 피질이 작용하고, 공포에 대해서는 중뇌수도주변 회백질이 작용합니다. 시각 또는 청각 자극에 대해 편도핵이 과잉 반응하여 자율신경계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공황발작의 주된 기전입니다.

 

또한, 인체체 내의 산 - 염기 균형을 깨뜨리는 관련 물질들이 공황장애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카페인, 이산화탄소 등이 공황발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정신분석에서는 힘든 생각, 소망, 충동 등이 억압되었다가 어느 순간 의식화되어 공황발작이 나타난다고 설명하기도 하며, 인지행동주의에서는 이러한 불안이 학습에 의한 것 또는 조건화 반응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광황장애의 증상


공황장애의 증상으로는 복통과 구토, 안면홍조 및 한기, 빠른 맥박과 가슴 두근거림, 호흡이 가빠짐, 손과 팔 다리 떨림, 가슴 통증, 비정상적 발한, 어지러움 및 쓰러질 것 같은 느낌 등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20 ~ 30분내로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났다 사라집니다. 이러한 증상이 여러번 발생하면 공황장애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의 치료


 

가. 약물치료

약물치료를 하는 이유는 공황장애 증상의 빈도를 줄이고, 공황장애 증상이 발생할 것 같은 불안, 우울증과 같은 공존 질환을 함께 치료하기 위함입니다. 항우울제의 일종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를 사용합니다. 효과가 좋고 안전한 약물이지만 2 ~ 3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기에 초기에는 벤조다이아제핀과 같은 항불안제를 같이 복용하기도 합니다.

 

나. 인지행동치료

왜곡된 생각을 교정하여 불안, 공포감 등 공황장애 증상을 감소시키는 심리치료입니다. 공황장애에 대해 환자들에게 자세히 설명하고, 환자들이 오해하거나 잘못 믿고 있는 여러 편견을 수정하는 인지 치료와 공포의 대상이 되는 장소나 상황에 불안감 없이 접근하도록 돕는 행동 치료가 있습니다. 

 

다. 기타치료

자신의 무의식적 욕구에 대한 통찰과 같은 정신분석 정신치료 필요한 경우도 있고, 몸에 센서를 부착하여 심박수, 혈압, 체온, 근육의 움직임 등을 수시로 관찰하는 바이오 피드백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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