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리안의 역사 06

바바리안의 역사 06

게르만족의 이동에 따라 슬라브족 또한 서쪽으로 이동했고, 로마의 영토를 습격하기도 했습니다. 게르만족의 대이동을 야기시킨 훈족은 짧은 역사지만 거대한 영토를 지배했었고, 훈족 아틸라 왕의 사후 역사속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슬라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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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브어파 언어를 쓰는 인도유럽어족 계열의 민족입니다. 원시 슬라브어 slovo에서 유래되었고, 낱말, 단어라는 뜻을가지고 있습니다. 고대의 슬라브족은 자신들 스스로를 스클라브, 슬로브, 슬레이브 등으로 불렀습니다.

 

원시 슬라브족은 오데르 강과 비스와 강 사이에서 거주하였습니다. 프리페트 강에서 남쪽으로 내려와 카르파티아 산맥, 오데르 강, 비스와 강, 부크 강, 엘베 강 상류를 포함하는 넓은 지역이 원시 슬라브족의 최초의 요람지로 알려졌습니다.

 

원시 슬라브족은 이 지역에서 석기 시대를 거친 후 BC 1300년 경부터 시작된 루세티아 문화를 이어 받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한 중앙아시아 튀르크족이 슬라브족을 지배하면서 부터 튀르크족들이 슬라브족의 영토에 이주를 하였고, 슬라브인들의 문화의 바탕이 되었습니다.

 

4~5세기 경 게르만족이 서유럽으로 대거 이주하자, 슬라브인들족은 게르만족이 떠난 그 자리로 이주하기 시작했습니다. 계속해서 서쪽으로 이동하다 6세기에 동로마 제국의 국경인 다뉴브 강에 이르렀고, 다뉴브강 남쪽의 동로마가 동고트, 반달달 등과 싸우느라 정신이 없는 사이, 이들은 아바르족과 함께 다뉴브 강을 넘어 로마인들의 땅인 발칸 반도를 습격하였습니다. 이 중 순수 유목민이었던 아바르족은 다시 다뉴브 강을 넘어 돌아갔지만, 슬라브족 중 일부는 발칸 반도에 정착해서 살기도 했습니다.

 

서슬라브족은 고대 튀르크족 지배를 받았으나, 현재는 문화적으로 독일과 유사하고, 남슬라브족 역시 튀르크족 지배하에 문화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았으나, 현재 문화는 그리스와 중앙아시아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동슬라브족은 동북아시아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슬라브족은 지역에 따라 종교가 크게 다릅니다. 서슬라브족(폴란드, 슬로바키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은 가톨릭을 믿습니다. 약간의 개신교도와 일부는 가톨릭과 개신교가 혼합된 종교를 믿기도 합니다.

 

동슬라브족(현재 러시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과 남슬라브족(세르비아, 마케도니아, 불가리아)은 대부분 정교회를 믿습니다.

아나톨리아 북부에 살던 남슬라브족들이 발칸 반도로 이주를 시작하였을 무렵, 오스만 제국이 발칸 반도를 지배하였기 때문에 남슬라브족(보스니아, 불가리아, 일부 세르비아 등)의 이슬람교도가 급증하였습니다.

 

훈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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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족(Huns)은 4세기부터  6세기에 중앙 아시아와 코카서스에서 거주했던 투르크 민족을 말합니다. 훈족들은 당시에 스키티아라고 알려진 지역의 일부인 볼가 강 동쪽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370년에 훈족들은 볼가 강에 이르러 로마 제국의 국경 밖에 살고 있던 고트족과 다른 게르만족들을 정복하고, 많은 게르만족들을 로마 영토로 도망치게 하였습니다. 이들은 비록 짧은 기간이긴 하지만 유럽에 거대한 영토를 세웠습니다.

 

특히 훈족의 아틸라 왕은 동로마 제국을 자주 침략하여 약탈을 벌였습니다. 451년에는 서로마 제국의 갈리아 속주를 침략, 카탈라우눔 전투에서 로마와 서고트 연합군과 싸웠고, 452년에는 이탈리아를 침입했습니다. 그러나, 453년에 아틸라 왕이 죽었고 훈족들은 로마를 향한 위협을 중단했으며, 네다오 전투 패배 후로 영토의 대부분을 상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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