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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및 기업86

팻핑거 사건 및 사례 팻핑거 사건 및 사례 팻핑거는 문자 그대로 두꺼운 손가락이라는 뜻입니다. 두꺼운 손가락으로 키보드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거래량이나 가격을 잘못 입력한다는 것을 말하며 주로 금융 및 증권시장에서 쓰이는 용어입니다. 팻핑거 사건은 직원 실수로 발생하지만 회사 또는 시장 전체에 커다란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건 및 사례 1) 일본 미즈호 증권 2005년 일본 미즈호증권의 한 직원은 제이컴이라는 회사의 주식을 63만엔에 1주를 파는 주문을 입력하여야 하는데 1엔에 63만주를 파는 주문을 입력하였습니다. 당시 하한가인 59만엔보다 낮은 금액으로 주문 화면에는 경고창이 떴으나 직원은 이를 무시하고 매도를 진행했습니다. 주문 실수를 알아차리는 것에는 1분 30초가 걸렸고, 뒤늦게 주문을 취소하려고 했으나 때마.. 2023. 4. 11.
제롬 케르비엘, 프랑스판 닉 리슨 제롬 케르비엘, 프랑스판 닉 리슨 2008년 프랑스 2위 은행이었던 SG(Societe Generale, 소시에테 제네랄)에 약 7조원의 손실을 한방에 안겨준 제롬 케르비엘에 대해 써보고자 합니다. 1. 제롬 케르비엘 제롬 케르비엘(Jerome Kerviel)은 1977년 1월 프랑스 브루타뉴 지방의 소도시 퐁라베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머니는 미용사였고, 아버지는 침대에 쓰이는 철재 구조물을 만드는 주물 장인이었습니다. 유년기는 평범했고, 낭트대학을 졸업하고 리옹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2000년 SG에 입사하였고, 첫 업무는 금융상품 계약을 점검하는 백오피스 업무였습니다. 2005년 각종 계약에 대한 경험을 쌓고 있던 제롬 케르비엘은 선물거래팀인 '델타원'에 배치되었습니다. 2. 사기 거래의 시.. 2023. 4. 10.
폰지 사기 또는 폰지 게임 폰지 사기 또는 폰지게임 폰지 사기(Ponzi Scheme) 또는 폰지 게임(Ponzi Game)이라 불리는 사기 수법은 실제 아무런 이윤 창출 없이 나중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돈으로 먼저 투자한 투자자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것을 말하며, 1920년대 이탈리아 출신의 금융인 찰스 폰지(Charles Ponzi, 1882~ 1949)에게서 유래한 것입니다. 찰스 폰지는 1882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났습니다. 좋은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점차 가세가 기울어 집배원으로 일하게 됩니다. 대학 진학 후 부유층과 어울린 그는 유흥에 많은 돈을 쓰게 되었고, 가족의 권유로 미국으로 가게 됩니다. 미국에서도 별다른 소득이 없던 그는 1907년 몬트리올로 가서 자로시 은행이라는 곳에 취직하게 됩니다. 1. 폰지 사기 수법 착안.. 2023.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