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티노폴리스에 대하여
콘스탄티노폴리스에 대해 적어보려 합니다. 콘스탄티노폴리스은 오늘날 터키의 이스탄불에 위치한 고대 로마 제국의 도시로, 이전에는 비잔티움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로마제국의 전통은 이어졌지만 현대 사학자들은 비잔티움 제국의 중심이 콘스탄티노폴리스였다는 것과 라틴문화 보다는 그리스 문화에 기원을 두고 있고, 동방 정교회라는 특징으로 고대로마와는 구별하고 있습니다.
1. 콘스탄티노폴리스의 역사
324년부터 337년까지 로마 제국의 황제였던 콘스탄티누스가 330년에 이 도시를 새로운 수도로 선정하여 건설하였으며, 그리스도교를 합법화 하였습니다.
테오도시우스 1세가 집권한 시기(379년부터 395년)에 제국은 그리스도교를 공식 종교로 선포하였고, 다른 종교행위는 일체 금지되었습니다.
395년에 로마제국은 동로마와 서로마로 분열되었습니다.
유스타니아우스 1세(527년부터 565년) 시기에 서로마제국의 영토였던 서지중해 일대를 회복함으로써 최대 영토를 확보했습니다. 이 당시 제국은 북아프리카, 이탈리아, 로마, 스페인남부, 시칠리아, 크레타를 점령하고 2세기 동안 이 지역을 다스렸습니다.
헤라클리우스 시기(610년부터 641년)에 제국의 행정과 군사가 재조직되었고, 그리스어가 공식 언어로 채택되었습니다.
이후에도 멸망하기까지 수 많은 역경이 있었지만, 콘스탄티노폴리스는 견고했습니다.
동로마제국의 융성과 함께 콘스탄티노폴리스는 인구 30~40만명의 기독교 최대 도시로서 번영하였습니다. 동서교역의 중심지가 되었고, 세계의 부 3분의 2가 모인 곳이라고 불렸습니다. 긴 동로마제국의 역사속에서 수 많은 외침을 받았지만, 콘스탄티노폴리스이 강력한 성벽으로 인해 난공불락의 요새로 평가 받았습니다.12세기 콘스탄티노폴리스는 유럽에서 가장 크고 부유한 도시였습니다. 그러나, 제4차 십자군 전쟁으로 콘스탄티노폴리스는 약탈을 당했고 함락되었으며, 옛 비잔틴 제국의 그리스계 국가들과 라틴계 국가들 사이에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1261년 비잔티움 제국은 회복되었으나, 이미 그 영향력은 상당히 쇠퇴하였습니다.
2. 콘스탄티노폴리스의 함락
이 사건은 중세 유럽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로 평가되며, 이 사건 이후로 오스만 제국은 유럽 및 지중해 지역의 중요한 권력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이 사건은 또한 로마 제국이 멸망한 이후에도 지속되었던 동로마 제국의 종말을 나타내는 사건으로도 평가됩니다.1453년 5월 29일 동로마제국의 수도인 콘스탄티노폴리스는 오스만 제국에 함락당해 동로마제국은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도시는 약 20KM의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육지에 면해 있는 5.5km의 테오도시우스 성벽, 금각만과 면해 있는 7KM의 해안 성벽, 마르마라해와 면한 7.5KM의 성벽으로 역사상 최고로 굳건한 성벽으로 둘러싸여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내부의 동로마제국의 병사는 오스만제국의 1/10도 안되는 7,000명 수준이었습니다. 이에 반해 오스만 병력은 80,000명에서 200,000명까지로 역사적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오스만 제국은 병력의 이점을 활용하여 육지에 면한 테오도시우스 성벽을 통해 공성전을 감행하였습니다. 1453년 5월 24일은 보름달이 뜨는 날이었습니다. 달은 콘스탄티노폴리스의 상징이기도 하였고, 때마침 그날이 개기월식이었습니다. 이는 동로마제국이 패망할 흉조로 여겨졌습니다. 콘스탄티노폴리스 첫 황제와 같은 이름을 가진 황제가 치세하는 동안 멸망한다는 전설도 사람들 사이에 퍼졌습니다. 당시의 황제는 콘스탄티누스 11세, 초대황제와 같은 이름이었으며, 그들의 어머니 이름도 헬레나로 동일했습니다. 며칠간의 엄청난 뇌우와 짙은 안개는 패망의 징조로 여겨지며 동로마제국을 방어하는 군사들의 사기는 땅에 떨어졌습니다.
5월 29일 오스만 제국의 술탄의 총공격이 시작되었으며, 수주동안의 공격에도 끄떡없던 콘스탄티노폴리스는 마침내 함락되었습니다. 오스만 제국의 정복 이후에도 이슬람 세계에서는 중요한 도시로 남아있었으며, 이후 터키의 수도로 지정되어 현재에 이르러도 중요한 도시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3. 시오노 나나미의 전쟁 3부작 중 콘스탄티노플 함락
시오노 나나미는 일본의 소설가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로마인 이야기'의 작가입니다. 전쟁3부작 중 '콘스탄티노플 함락'도 그녀가 쓴 역사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1453년 오스만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되는 과정을 다양한 인물들의 시선을 통해 그린 작품으로, 역사적 사실과 허구를 조합하여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소설은 콘스탄티노플 함락 당시의 상황과 인간들의 삶, 그리고 함락 이후의 역사적 변화를 다양한 면에서 생생하게 그려내어, 역사적인 사건을 문학적으로 재현한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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