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서피크에너지 사우스웨스턴 인수로 미국 최대 가스 회사 등극
미국 셰일가스 혁명의 선두주자였던 체서피크에너지가 사우스웨스턴에너지를 인수하며 미국 최대 가스회사로 등극하게 됩니다. 2024년 1월 11일 체서피크에너지는 사우스웨스턴에너지를 인수하는데 합의하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주당 인수가격은 6.69달러로 체서피프에너지의 주주는 합병회사의 60%를 사우스웨스턴에너지의 주주는 합병회사의 40%를 소유하게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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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서피크에너지 사우스웨스턴에너지 인수
현지시간으로 2024년 1월 11일 체서피크에너지는 74억 달러(약 9조7,200억원)에 사우스웨스턴에너지를 인수하는데 합의하였습니다. 1주당 인수가격은 6.69달러이며, 체서피크에너지의 주주는 합병 회사의 60%를, 사우스웨스턴 주주는 약 40%를 소유하게 될 예정입니다. 합병 회사의 이름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며, 올해 2분기내 인수 과정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합병된 회사의 천연가스 생산량은 일일 약 79억ft3의 규모에 달하고 시가총액은 약 240억달러로 경쟁사인 EQT Coporation의 시가총액 약 150억 달러를 뛰어넘게 됩니다.
체서피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천연가스가 풍부한 지역인 미국 북동부 애팔래치아 분지와 루이지애나의 헤인즈빌 분지 등에 있는 사우스웨스턴의 자산을 확보하게 됩니다. 특히 헤인즈빌 분지는 멕시코만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LNG 시장에 가까이 위치해 있어 애널리스트들은 이곳의 자산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체서피크에너지
체서피크에너지는 1989년 20대였던 오브리 매클렌던이 친구 톰 워드와 함께 창업한 에너지 스타트업이었습니다. 자본금은 5만 달러였으며 직원은 10명에 불과했습니다. 체서피크(Chesapeake)라는 이름은 대서양 연안의 체서피크만에서 유래하였습니다. 듀크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던 매클렌던은 지질학과 엔지니어링에는 문외한이었지만 영업 능력은 매우 뛰어났습니다. 그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된 지역이면 어디든 찾아가 땅 소유주와 개발 회사를 연결하는 중개 영업을 훌륭하게 수행하였습니다.
1990년대 후반 셰일암을 수압으로 분해하여 석유 및 천연가스를 추출하는 프래킹 공법을 도입해 미국의 셰일가스 혁명을 이끌었습니다. 2008년에는 시가총액 350억 달러로 엑손모빌에 이은 미국 2위의 천연가스 회사로 등극하였습니다. 당시 체서피크는 13,500여 개 유정의 지분을 보유하였고 일일 46만 배럴의 석유와 천연가스를 생산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에너지 가격이 급락하자 2020년 파산 위기에 몰렸다가 2022년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의 반등으로 극적으로 회생하였고 2022년 1분기에만 잉여현금 흐름이 5억 3,200만 달러를 넘기는 등 돈을 쓸어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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