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식품 기업 B2B에서 B2C로 사업영역 확대
사세, 면사랑, LF푸드 등 중견 식품 기업들이 기존 B2B 사업영역에서 B2C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수십년간 쌓아온 B2B 식품업계의 업력으로 덩치를 키워왔지만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급감하고 손실을 기록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자 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위한 체질 개선에 힘을 쏟고 있는 모습입니다.
목차
중견 식품 기업 B2C로 사업 확장
사세, 면사랑, LF푸드 등 중견 식품 기업들이 B2C와 B2B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사업 분야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입맛을 다양한 방식으로 공략하여 수익 구조를 안정화하려는 시도입니다.
사세
1997년 9월에 설립된 사세는 30년 넘게 냉동가공 식품을 생산하고 판매해왔습니다. 2022년 기준 연 매출은 2,700억원에 이르며, 주로 프랜차이즈와 대형마트 등 B2B 시장을 통해 제품을 공급해왔습니다. 특히, 닭 관련 부분육 B2B 시장에서는 6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배우 류승룡을 모델로 삼아 B2C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광고를 촬영했습니다. 류승룡은 영화 극한직업과 드라마 무빙에서 치킨집 사장 역할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의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사세가 B2C 시장 진출에 진출하게 되면 소비자들에게 많은 혜택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면사랑
면사랑은 작년 10월 B2C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로 선언했습니다. 1993년에 OEM 기업으로 시작한 이후 1996년에 자사 브랜드 '면사랑'을 선보이며 B2B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2018년에는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했고, 2023년에는 1,7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B2C 매출 비중은 약 2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면사랑은 이커머스 시장 등 다양한 기회를 활용해 B2C 비중을 더욱 늘려갈 계획입니다.
LF푸드
LF그룹의 계열사 LF푸드 역시 B2B 사업에 주력해온 경력을 바탕으로, B2C 사업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LF푸드 역시 B2B 시장을 위주로 사업을 전개하였고, 2017년 일본 식자재 유통업체인 모노링크, 2019년에는 냉동 육가공업체인 엘티엠푸드 등을 합병하며 몸집을 키워왔으나 코로나로 인해 수익성이 계속 악화되었습니다. 27년간 B2B 사업을 유지하며 쌓아온 식품 트렌드 데이터와 식재료 소싱 역량을 활용하여 B2C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을 모색하고 있는 것입니다.
B2C로 사업영역 확장하는 이유
중견 식품 기업들이 B2C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려는 이유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입니다. B2B에만 집중하며 덩치는 커졌지만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세는 2020년 영업이익률이 1.2%로 기록하였고, 면사랑은 1,016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1억원에 불과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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