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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힐튼 서울호텔 재개발 계획

by inniable 2024. 4. 9.

밀레니엄 힐튼 서울호텔 재개발 계획

밀레니엄 힐튼 서울호텔(힐튼호텔) 재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022년 12월 31일 영업을 종료한 힐튼호텔은 1983년 준공되어 40년간 근현대 건축사 및 굵직한 근현대사의 역사적 현장이었습니다. 재개발 확정시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2023년 11월 서울시의 재개발 계획 승인후 연내착공 및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목차

밀레니엄 힐튼 호텔 재개발

힐튼 호텔 40년의 의의

경과 사항 및 향후 일정

 

밀레니엄 힐튼 호텔 재개발

 

 

40년 역사의 밀레니엄 힐튼 서울호텔이 32층 규모의 오피스와 호텔 등 2개 동으로 재개발될 예정입니다. 2023년 서울시는 힐튼 호텔(양동구역 제4-2·7지구, 94,427㎡) 정비계획을 승인하였습니다. 용적률은 1,079%, 건폐율 50%, 높이 143m 이하로 승인되었고, 업무시설 1개동, 관광숙박시설 1개동 및 판매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층수는 32층 정도로 예정되었습니다.

정비계획에 의하면 이 부지에는 축구장 1개 크기의 녹지가 조성되며 동쪽의 백범근린공원과 남산으로 연결될 예정입니다. 서울역 8번 출구에서 남산으로 연결되는 에스컬레이터도 설치하여 접근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서울역에서 남산 조망을 확보하기 위해 건축물을 남산에서 최대한 멀리 배치하였습니다.

호텔 소유주인 이지스자산운용은 최초에 38층, 150m의 연결된 2개 동으로 재개발하고자 서울시에 안을 제출하였으나 반려된 바 있습니다.

 

 

 

힐튼 호텔 40년의 의의

 

구 힐튼호텔 야경
구 힐튼호텔 야경

 

남산 기슭에 위치했던 힐튼 호텔은 1983년 준공되었고 2022년 12월 31일 40년간의 영업을 종료하였습니다. 힐튼호텔의 철거 결정으로 인해 건축사적 보존가치 및 한국 근현대사의 대형 이벤트와 비즈니스의 주무대였다는 점에서 개발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었습니다.

1980년대 당시 한국 현대건축물 중 독창적 설계 및 건축 철학을 지닌 건물로 평가를 받았던 힐튼 호텔은 대한민국 건축사에서도 보존가치가 있었습니다. 힐튼 호텔을 설계했던 건축가 김종성님은 20세기 모더니즘 건축의 표준을 만든 건축가 루드비히 미스 반 데어 로에(Ludwig Mies van der Rohe)의 제자로 당시 대형 빌딩의 주류였던 일본풍에서 벗어나 힐튼 호텔을 글로벌 수준의 디자인으로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힐튼호텔은 개관 당시 국제의원연맹회의(IPU) 개최 장소로 사용되었고, 1987년 민정당 대선 후보로 노태우 전 대통령이지명된 곳이었습니다. 1997년 DJP연합의 협상 무대였으며, 1992년 영국 찰스 왕세자 내외 공식 방한 기념 행사 개최 등 한국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이 개최되었던 곳입니다. 

그러나 23층 71M 1개 동으로 서울역 광장에서 남산을 볼때 힐튼 호텔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경과 사항 및 향후 일정

이 프로젝트는 2023년 11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승인된 후 2024년 4월 문화재청이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내 현상변경을 조건부로 허가하였습니다. 이후 2024년 5월 건축허가 및 2024년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아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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