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라비아 만수라-마사라 지역 금광 발견
사우디 아라비아의 광산회사 마단(Ma'aden)은 만수라-마사라 지역에서 고급 금 매장지를 발견하였습니다. 무작위로 시추한 장소 두 곳에서 톤당 10.4g과 20.6g인 높은 밀도의 샘플을 수집하였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이 발견 등으로 미개발 광물자원 추정치를 1조 3천억 달러에서 2조 5천억 달러로 상향 조정하였습니다. 광산업은 사우디 아라비아 비전 2030의 핵심 요소이기도 하며, 희귀 광물인 희토류 역시 다량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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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라비아 만수라-마사라 지역 금광 발견
사우디아라비아 광산회사 마단(Ma'aden)은 메카 지역에서 대규모 금 매장지를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발견 위치는 만수라-마사라(Mansourah-Massarah) 금광 남쪽 100km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무작위 시추 장소 두 곳의 400미터 깊이에서 수집한 샘플을 통해 분석한 결과 각각 10.4g/t과 20.6g/t에 해당하는 고급 금 매장지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높은 등급 광산의 밀도는 일반적으로 8~10g/t이고 낮은 등급 광산의 밀도는 일반적으로 1~4g/t입니다. 밀도가 높을수록 가치가 높아지고 추출 과정이 더 쉬워집니다.
이에 따라 사우디 아라비아의 미개발 광물자원 추정치를 2016년 약 1조3천억 달러(한화 약 1,700조 원)에서 2024년 2조 5천억 달러(한화 약 3,300조 원)로 상향 조정하였습니다.
만수라-마사라 지역의 금 예상 보유량
만수라-마사라(Mansourah-Massarah) 지역은 2023년 말 기준 약 7백만 온스에 달하는 금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 능력은 250,000온스(약 7톤 이상)라고 발표하였습니다.
러시아 최대 금광인 수호이 로그(Sukhoi Log)의 금 매장량은 2020년 기준 40천만 온스이며,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우스딥 광산의 금 매장량은 약 3천2백8십만 온스에 비교하면 작은 규모입니다. 연간 생산량 기준으로는 미국의 네바다 금광 단지가 가장 크며, 매년 3,300,000 온스로 전 세계 금 생산량의 약 3%에 해당합니다.
광산업은 사우디 아라비아 비전 2030의 핵심 요소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원유 수출에서 벗어나 관광, 호텔, 금융 등의 분야를 개발해 경제의 다각화를 모색해 왔습니다. 광산업은 비전 2030 계획에 명시된 외국인 직접 투자 유치를 위한 계획 추진의 핵심 요소이기도 합니다.
금 채굴은 사우디아라비아 경제를 다각화하고 왕국의 국내총생산(GDP)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자산군으로서 금은 왕국의 경제, 특히 금융 시스템을 실질적으로 강화할 수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22년 8.7% 성장한 사우디 경제는 세계 20대 경제국 중 가장 높은 연간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0.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은행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4.1%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금광이 사우디 아라비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
전문가들은 현재로서는 금 수출이 큰 수익을 내지 못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국제 금융 연구소의 중앙 아시아 및 북아프리카 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Garbis Iradian은 만수라-마사라(Mansourah-Massarah) 지역의 연간 250,000온스의 생산 능력은 상대적으로 작고, 현재 금 시세는 약 2,045달러로 모두 수출된다 하더라도 5억1,100만 달러 정도로 추정되며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총 수출은 3,088억 달러로 추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5억 1,100만 달러는 기여하는 부분이 작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금 발견은 왕국이 귀금속 수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2021년 기준으로 사우디 아라비아는 36억 8천만 달러의 금을 수입했는데, 이는 정제 석유, 방송 장비 및 차량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이 수입된 제품인 것입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광산업
사우디 아라비아는 금, 은, 구리, 아연, 인산염, 보크사이트, 석회석 등 약 1조 3000억 달러 규모의 광산이 5,300개 이상 있으며 현재 중동 및 북아프리카 160억 달러 규모의 금속 및 광산 시장의 약 37.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광산업은 연간 27% 성장해 1억 9,4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022년 최고 수익을 달성했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서부 아라비아 쉴드(Western Arabian Shield)와 같은 미개척 지역에서 귀금속과 글로벌 탈탄소화의 기본 자원인 광물에 대한 민간 부문 투자를 유치하는 중이며, 서부 아라비아 순상 지역은 또한 전기차와 스마트폰에 널리 사용되는 탄탈륨(tantalum)과 같은 귀중한 희토류 원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탄탈륨은 전 세계 매장량의 4분의 1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널리 사용됩니다.
2022년 사우디 아라비아는 영국-사우디 컨소시엄에 리야드에서 남서쪽으로 약 175km 떨어진 최대 광산지인 Khnaiguiyah에 대한 탐사 라이센스를 부여했습니다. Khnaiguiyah 현장은 약 350km2의 면적에 약 2,500만 톤의 아연 및 구리 광석(아연 4.11%, 구리 0.56%) 등이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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