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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건강

방사능의 측정 단위

by inniable 2023. 6. 8.

방사능의 측정 단위

 

방사능을 측정하는 단위는 크게 '베크렐(Bq)', '퀴리(Ci)' 그리고 '시버트(Sv)' 등이 있습니다. 우선 '퀴리'는 1g의 라듐에 포함된 원자의 핵이 1초동안에 붕괴되는 수를 말하고, 최근 국제 표준으로 쓰이고 있는 '베크렐'은 1초당 하나의 원자핵이 붕괴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우리 인체에 영향을 끼치는 방사능 단위는 '시버트'로 표현합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해양 방류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방사능에 대해 기초적인 부분만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퀴리와 베크렐

 

가. 퀴리(Ci)

퀴리는 이름으로 알수 있듯이 방사능으로 유명한 마리 퀴리와 피에르 퀴리의 이름에서 단위가 유래되었습니다. 방사능을 처음 발견한 퀴리 부부가 처음 사용하였던 단위입니다. 1퀴리를 국제표준단위인 베크렐로 환산하면 37기가 베크렐입니다. 1초마다 370억개의 원자가 붕괴되는 방사능입니다.

 1Ci = 3.7x1010Bq

 나. 베크렐

실험을 통해 방사능을 발견하여 1903년 퀴리부부와 함께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앙리 베크렐의 이름에서 유래된 단위입니다. 방사능 물질이 1초 동안 베크렐은 1개의 원자핵이 붕괴하는 경우 그 방사능물질은 1베크렐입니다. 1초동안 붕괴하는 원자핵이 많으면 많을수록 방사능 세기가 크며, 방사선도 많이 방출됩니다.

 

국제 표준단위로 사용되기 때문에 우리나라 방사능 안전기준이나 자연방사능에 대해 설명할 때 베크렐 단위를 역시 사용합니다.

 

우선 자연방사성 물질의 기준을 살펴보면,

 

음식 1Kg에 포함된 칼륨(K-40, 자연 방사성 물질)은 고기나 생선 등에는 100~200베크렐, 곡류에는 30베크렐 정도입니다. 방사성 칼륨에 의한 인체내의 방사능은 몸무게 1Kg당 55베크렐 수준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고시한 식품의 방사능 안전기준도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세슘(Cs-134 + Cs-137)은 영유아 조제식, 성장기용 조제식, 영유아 특수 조제식품 및 유가공품 등에 적용하는 기준은 50Bq/kg, L이하 이며 기타 모든 식품에는 100Bq/kg, L이하 입니다.

 

요오드(I-131)은 모든 식품에 적용되며 100Bq/kg, L이하 합니다.

 

셈플링을 통해 수입되는 식품 및 유통되는 식품을 조사하며 특히 수입식품 방사능과 관련하여 현재까지 수천번 이상의 방사능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산 수입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 역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듯 합니다. 

 

관련 식약처 홈페이지 링크입니다.

https://impfood.mfds.go.kr/radsafe 

3. 시버트

시버트는 방사선이 인체에 끼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단위입니다. 베클렐 단위로는 동일한 수치라고 하더라도 피부조직을 뚫지 못하는 알파선을 받았을 때, 투과력이 강한 감마선을 받았을 때 인체가 받는 영향은 매우 다릅니다. 그래서 방사능 물질 등에 따라 우리몸의 영향을 고려하여 시버트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병원에서 X-ray를 촬영하면 약 0.03 ~ 0.05mSv의 방사선에 노출됩니다.

 

100mSv가 넘는 방사선에 노출되면 1천명 중 5명은 암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연구되었습니다. 100mSv 이하의 방사선이 인체에 주는 영향은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4. 방사능의 측정

방사능에 대한 걱정이 늘어가면서, 특히 일본산 식품에 방사능이 있는지 검사하고픈 마음에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를 사용하는 분도 간혹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로는 제품이나 식품의 방사능을 효과적으로 측정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식품에 대한 방사능 측정은 셈플 시료를 분쇄하여 자연 방사선 및 감마선을 차폐할 수 있는 10cm의 납으로 만든 함에 넣고, 방사능 종류를 구분할 수 있는 센서로 측정하여야 정확히 측정할 수 있습니다. 막연한 두려움으로 인해 저가의 휴대용 측정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짧은 검색을 통해 간단히 방사능 측정 단위들을 제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적어보았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방류는 분명 큰 걱정거리임에 틀림없습니다. 가장 가까운 대한민국에 분명히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입니다. 지속적으로 어떻게 해결되는지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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