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배출권 시장에서 아프리카 지위 변화
선진국 위주로 진행되었던 기후 위기와 탄소 배출권 시장에서 아프리카의 지위가 급격히 변하고 있습니다. 파리협정을 통해 기후변화협약 체제가 수정되고 개도국이 온실가스 감축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특히 자발적 탄소 시장에서 아프리카의 지위가 높아지고 있는 것 입니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ACMI(아프리카 탄소시장 이니셔티브)를 발족하고 2050년까지 1,000억 달러 규모의 탄소 배출권을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목차
탄소 배출권 시장의 우위 확보를 위한 아프리카 탄소시장 이니셔티브 발족
글로벌 탄소 배출권 시장의 지형 변화
글로벌 탄소 시장의 지형 구조가 변경되고 있습니다. 선진국 중심 체제에서 개도국과 신흥국 등에 유리한 방향으로 전환되었으며 앞으로는 아프리카가 탄소배출권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1997년 교토의정서를 따라 세계는 청정개발체제(Clean Development Mechanism, CDM)를 도입하여 탄소배출권을 거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체제는 선진국이 개도국의 재생에너지 및 기타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에 투자하면 탄소배출권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선진국이 중심으로 운영되었습니다. 그러나 선진국들은 아프리카 등 개도국에서 생성된 탄소배출권을 가져가면서 CDM 체제에서 아프리카의 입지는 매우 제한되었습니다.
그러나 파리협정을 통해 기후변화협약 체제가 수정되었고, 개도국들이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하도록 노력함으로써 국제사회는 각국이 자체적으로 국가별 온실가스 감축 목표(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s, NDC)를 제출하도록 하였습니다. 파리협정의 6조 2항 등에 따라 선진국들은 개도국에서 발행된 탄소배출권을 구매해야 합니다.
탄소 배출권 시장의 우위 확보를 위한 아프리카 탄소시장 이니셔티브 발족
민간이 주도하는 VCM(자발적 탄소 시장)도 협정에서 채택되었습니다. 탄소 감축 의무가 없는 기업이나 나라도 자발적 감축을 통해 얻게 되는 탄소배출권을 거래하는 시장입니다. VCM에서 아프리카가 발행하는 배출권은 배출권의 10분의 1 규모입니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탄소 배출권 시장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ACMI(아프리카 탄소시장 이니셔티브)를 발족하였습니다. 2050년까지 연간 1,000억 달러(약 130조원) 규모의 탄소배출권을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ACMI는 아프리카가 아직도 탄소배출권 잠재량의 2%만 사용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의 차세대 주요 수출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ACMI Overview
아프리카 민간기업의 자발적 탄소 시장 진출
아프리카의 민간기업들도 VCM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케냐의 스타트업인 코코를 비롯하여 30개의 아프리카 쿡스토브 기업 중 절반 이상이 탄소시장을 활용하여 자금을 조달하거나 조달할 계획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나와 세네갈은 스위스와, 가봉은 한국과, 에티오피아와 케냐는 일본과 쿡스토브 기반의 배출권 판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 쿡스토브 : 친환경 고효율 쿡스토브 사용을 장려하여 아프리카 국민들이 숯불 화로로 요리하던 것을 줄여 온실가스를 감소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시작된 사업입니다. 케냐 스타트업 코코는 바이오에탄올을 사용한 친환경 쿡스토브 판매를 통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고 이 수익금은 다시 쿡스토브 제조 비용과 연료비를 낮추는 데 투자하고 있습니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아프리카 타노배출권의 25%가 쿡스토브 분양에서 창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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