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그로운 다이아몬드 Lab-Grown Diamond
랩그로운 다이아몬드(Lab-Grown Diamond)는 실험실 등에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다이아몬드입니다. 천연 다이아몬드 생성과정과 유사한 과정으로, 다이아몬드 씨앗에 탄소를 적층시켜 만듭니다. 만드는데 500시간정도 소요되며, 천연 다이아몬드 보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현저학게 적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젊은층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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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다이아몬드와 인공 다이아몬드
다이아몬드는 지구상에서 가장 경도가 높은 광물로 순수한 탄소 결정체입니다. 다이아몬드는 사랑을 상징하며 오랜 기간 동안 연인들에게 사랑 받아왔습니다.
기원전 7 ~ 8세기 경 인도에서 장신구로 처음 사용되었고, 로마 시대에 유럽으로 수입될 당시 소수의 귀족만이 소유할 수 있는 보석이었습니다.
19세기에 아프리카에서 대규모의 다이아몬드 광산이 발견되었고, 근대적인 채굴법이 적용되면서 다이아몬드는 피의 장신구라는 오명을 갖게 되었습니다. 채굴과정에서의 열악한 노동환경, 무분별한 광산개발, 탄소 배출로 인한 환경 파괴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였고 지금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1954년 미국 GE는 흑연을 다이아몬드로 합성하는 고온고압법(HPHT)을 개발하였습니다. 당시에는 크기가 작고 투명도가 낮아 공업용 연마재로만 사용되었습니다.
이후 가격이 높은 귀금속 다이아몬드 합성 기술의 발전으로 수많은 기업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2010년대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회사인 영국의 드비어스를 시작으로 인공 다이아몬드 상업화에 성공한 기업들이 나타났습니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제조방법
천연 다이아몬드는 지하 수백㎞의 탄소가 마그마에서 발생하는 고온, 고압 환경에서 생성됩니다. 이로 인해 다이아몬드는 99.95% 이상의 탄소성분으로 이루어지며 무색투명한 특성을 가지게 됩니다.
반면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집니다. 천연 다이아몬드의 생성과정과 유사한 고온, 고압 기계를 사용하여 가로, 세로 7㎜ 미만의 다이아몬드 씨앗을 넣어 동일한 결정 구조로 성장시키는 원리로 만들어집니다.
수소와 메탄가스에서 탄소를 분리하고, 다이아몬드 씨앗에 차곡차곡 쌓게 됩니다. 이 방식을 화학적 기상증착(CVD) 방식이라고 합니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만드는 데는 약 500시간이 소요되며, 천연 다이아몬드의 성질과 동일한 화학적 특성을 가집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가 주목 받는 이유
랩그로운 다이아몬드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저렴한 가격뿐만 아니라 천연 다이아몬드에 비해 환경오염과 자원 낭비가 적기 때문입니다.
프로스트앤드설리번 보고서에 따르면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천연 다이아몬드보다 자연환경에 7배나 적게 영향을 미칩니다. 천연 다이아몬드 채굴 시 발생하는 토양 오염과 탄소 배출로 인한 대기 오염 악화 및 많은 자원을 사용합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통상적으로 1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채굴하는 데 약 500L의 물을 소비하며 지면을 6.ton 깎아냅니다. 그러나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환경 오염과 탄소 배출이 거의 없으며 약 18L의 물만 사용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가치 소비를 중요시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랩그로운 다이아몬드의 인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시장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제품은 천연 다이아몬드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며, 최근 명품 브랜드들도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사용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천연 다이아몬드 브랜드 제품 1캐럿 반지가 통상 600만원 ~ 800만원 선에서 판매되는데 1캐럿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반지는 약 300만원 선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루이비통은 자사의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를 통해 합리적 가격의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출시했으며, 2022년 7월에는 이스라엘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회사 루식스에 90백만 달러를 투자하기도 하였습니다. 스위스 럭셔리 시계 브랜드 브라이틀링도 최근 출시한 시계 제품에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사용했습니다.
국내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선두업체는 이랜드의 주얼리 브랜드인 로이드입니다. 2020년 첫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상품 엘다이아 컬렉션을 출시하였으며 매년 신제품군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로이드의 엘다이아 컬렉션은 매년 약 3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KDT다이아몬드는 2021년 국내 최초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생산하였습니다. 현재 인도에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며, 2024년 초부터 가동하게 되면 첫해에는 36,000캐럿 이후 매년 10만 캐럿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시장은 2021년 20억 달러 규모에서 2025년에는 39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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