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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소비량 감소와 밥솥 기업

by inniable 2024. 3. 4.

쌀 소비량 감소와 밥솥 기업

2023년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56.4kg으로 1993년 110.2kg 대비 절반이나 줄었고, 1984년 이후 연속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2004년 삼성과 LG가 밥솥 시장에서 철수한 이후 쿠쿠와 쿠첸이 국내 밥솥시장을 양분하고 있지만 판매량이 늘지 않아 고민하고 있습니다. 코끼리밥솥으로 유명한 일본의 대표적인 밥솥기업 조지루시 역시 일본내 쌀 소비량 감소에 따라 종합 생활가전 기업으로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목차

쌀 소비량 감소에 따른 밥솥기업의 고민

코끼리밥솥 조지루시

종합 생활가전 기업 쿠쿠

밥솥 사업에 전념하는 쿠첸

 

쌀 소비량 감소에 따른 밥솥 기업의 고민

최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2023년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전년 대비 0.6% 줄어든 56.4kg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는 쌀 소비량과 하루 평균 소비량 모두 조사 시작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며 1984년 이후 39년 연속으로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2004년 이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밥솥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쿠쿠와 쿠첸이 국내 밥솥시장을 독점하고 있지만 판매량이 증가하지 않아 고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끼리밥솥 조지루시

80년대 우리나라 밥솥 기술은 일본의 기술을 따라갈 수 없었습니다. 이때 우리나라에서 유명해 진 것이 일본 코끼리밥솥 조지루시입니다.

1918년 이치카와형제상회라는 보온병 제조회사로 일본 오사카에서 설립된 조지루시는 현재 보온병, 밥솥 뿐만아니라 가습기, 오븐, 제과 및 제빵기구 및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생활가전 회사로 변신하였습니다.

일본 역시 쌀 소비량은 계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1962년 일본의 1인당 쌀 소비량은 118kg이었으나 2020년 기준 50.8kg으로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일본에서 60년 넘게 전기밥솥을 생산했던 파나소닉은 2023년 일본에서 전기밥솥의 생산을 중단하고 생산기지를 중국으로 이관하기도 하였습니다.

조지루시 역시 시장변화에 따라 사업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기밥솥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가습기는 2022년 한국에 정식모델을 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조지루시

조지루시 (zojirushi) 한국 공식 홈페이지

www.zojirushi.co.kr

 

종합 생활가전 기업 쿠쿠

쿠쿠는 주방가전, 미용가전 등 밥솥 외의 사업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2017년 렌탈 및 생활가전 사업을 분할하여 쿠쿠홈시스를 설립하고, 밥솥을 포함한 주방가전 사업을 분할하여 쿠쿠전자로 바꾼 후 쿠쿠홀딩스로 이름을 변경하여 종합 생활가전 기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현재 쿠쿠홈시스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가습기, 비데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매트리스, 안마의자 브랜드를 선보이며 다양한 사업 영역으로 진출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밥솥 외의 제품군 매출이 2023년 3분기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65% 이상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쿠쿠는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하여 안정적인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쿠쿠홀딩스(쿠쿠전자 실적 포함)와 쿠쿠홈시스는 2019년에 처음으로 매출액 1조원을 넘어섰으며, 그 이후 성장을 이어가며 2022년에는 매출액 1조6,937억원을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2023년 3분기에는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47% 감소한 누적 매출액 1조2,655억원을 기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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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솥 사업에 전념하는 쿠첸

쿠첸은 밥솥 사업에만 전념하여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였습니다. 쿠첸은 멀티쿠커 등 일부 주방가전 사업을 하고 있으나, 밥솥 매출이 비중이 가장 높아서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쿠첸은 밥솥에 맞춤형 밥맛 알고리즘을 제공하는 '브레인' 밥솥을 출시하였고, 모델 김연아의 활동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쿠첸은 지난해에는 1인가구를 위한 밥솥인 '머쉬룸'과 '멜로우'를 포함하여 캠핑객이나 MZ세대를 타겟으로 한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였습니다.

하지만, 과거에는 2000억원을 넘어선 매출을 기록했지만, 2020년에는 1853억원, 2021년에는 1633억원, 2022년에는 1642억원으로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모기업인 부방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1094억원으로 전년 대비 14.86% 감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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