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의 이해 : 해외기업 현황

스마트팜의 이해 : 해외기업 현황

해외에는 많은 스마트팜 스타트업들이 많은 투자를 받아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에어로팜, 피프스시즌, 플랜티, 앱하비스트, 리틀리프팜, 고담그린스, 오이시이팜 등 스마트팜으로 알려진 기업들의 내용과 현황을 간략하게 살펴보고 국내 스마트팜 스타트업들의 방향을 그려보겠습니다.

 

1. 에어로팜

2004년 설립된 에어로팜은 미국 뉴저지주 뉴아크에 본사가 있습니다. 수경재배를 통한 스마트팜을 운영하고 있고, 토양에서 하는 농업비해 사용하는 물을 최대 95%까지 절약할 수 있으며, '농업분야의 애플'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2021년도에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SPAC을 통한 우회상장의 방법으로 주식 시장 상장을 노렸지만 실패한 바 있습니다. 당시 투자자 대상 PT에서 예상한 2021년도 매출은 400만 달러였고, 같은해 조정 EBITDA 영업손실은 3,900만 달러였습니다.

홈페이지 : https://www.aerofarms.com

 

2. 피프스 시즌

펜실베니아 브래독에서 2년 전 설립되었습니다. 약 5,600m2, 1,700평 크기의 로봇이 가득한 스마트팜에서는 해마다 수만Kg의 샐러드용 상추를 생산할 수 있지만 최근 자금난으로 공장이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www.fifthseasonfresh.com

 

3. 플렌티

미국 스마트팜 스타트업중에서 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한 기업입니다. 월마트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연구시설은 와이오밍주에 두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www.plenty.ag

 

4. 앱하비스트

2017년에 설립되어 미국 켄터키주 모어헤드에 약 78,688평의 세계 최대규모의 스마트팜을 운영중입니다. 수경재배 방식을 특화하여 30배 이상의 수확량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토마토 소비가 많은 미국은 토마토의 자급률은 40% 정도이며, 앱하비스트는 주로 토마토를 생산하여 미국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생산과정 50% 이상이 기계를 통해 자동화 되어 있고. 2021년 4월 자동 수확로봇 스타트업인 루트AI를 약 690억원에 인수하였습니다.

 

당초 계획으로는 9개의 스마트팜을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현재 4개의 스마트팜을 운영중입니다.

홈페이지 : https://www.appharvest.com

 

5. 리틀리프팜

파종부터 수확까지 전과정이 완전 자동화된 농장으로 2015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생물학적 시스템을 사용하여 병충해를 관리하고, 무농약으로 재배하여 SQF(식품안전 및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였습니다. 10에이커(약 1만 8,000평의 온실을 경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www.littleleaffarms.com

 

6. 고담 그린스

2009년에 뉴욕의 브루클린에 설립된 회사입니다. 미국 내에서 9개의 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경재배 시스템을 사용해서 100% 재생에너지로 온실을 운영하고, 기존 농업보다 물은 95%, 토지는 97% 적게 쓰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www.gothamgreens.com

 

7. 예스헬스그룹, 대만

맞춤형 LED 조명 등의 자체 장비로 10년 이상 수직 농장을 개발하였고, 수익성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합니다.

홈페이지 : https://www.yeshealthgroup.com/partners/yeshealth-ifarm

 

8. 오이시이 팜

일본출신 코카 히로키가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독특한 맛의 딸기를 '오마카세 베리'라는 브랜드로 매우 비싼 가격(딸기 8개가 든 1상자에 50달러)에 팔고 있습니다. 컨테이너로 시작하여 펀딩을 받아 뉴욕인근에 도쿄돔 크기의 스마트팜을 지으려 계획중입니다.

홈페이지 : https://oishii.com

 

9. 솔라오가닉

전통적인 농장 및 스마트팜을 운영하며 월마트에 유기농 허브를 판매합니다. 다른 실내농장과 달리 토양에서 재배하여 특허받은 처리기법으로 지속적인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www.solarorganicsfarm.com

 

10. 보워리파밍

뉴욕에 본사를 둔 보워리는 세이프웨이, 월마트, 홀푸드마켓 등 소매점 850곳에서 13종의 야채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수직농업으로 2021년까지 약 47,2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하였습니다. 

홈페이지 : https://bowery.co

 

 

스마트팜은 우리나라 농업의 미래입니다. 고령화와 비효율적인 노동투입으로 농촌이 황폐화 되어가는 요즘,  부족한 노동력을 자동화 기기로 대체하고, 물과 온도 등 작물에 영향을 주는 환경을 제어하며, 생장속도와 병충해를 통제하여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식량안보를 지킬 수 있는 농업의 대안입니다.분명 현재의 기술로는 도달할 수 없는 영역도 있고, 미래의 비전에 대해 과도하게 부풀려진 부분도 있지만, 목표치가 다를뿐 방향은 정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국내기업들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