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리안의 역사 02

바바리안의 역사 02

게르만은 인도-유럽어족 (語族) 중 게르만어 (語)를 사용하는 민족을 말합니다. 인류학적으로 북방인종으로 남방인종에 비해 키가 크고 금발에 파란눈이 특징입니다. 오늘날의 네덜란드, 스웨덴, 독일,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에 주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게르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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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에는 스칸디나비아 반도 남부에서 유틀란트 반도 및 북독일에 걸치는 지역에 거주하였지만, BC 2세기부터 BC 1세기 사이에 이동을 개시하여 흑해 연안부터 라인강 유역까지 퍼져 나가서 북게르만 (덴마크인, 노르만인 등), 서게르만(앵글인, 아라만인, 색슨인, 프랑크인 등) 동게르만(동고트인, 서고트인, 반달인, 부르군트인 등)의 세 그룹으로 갈라졌습니다.

 

로마시대의 게르만족

로마 제정이 시작된 BC 100년 ~ BBC44년 사이에 게르만족은 라인 강 서쪽에 완전히 자리를 잡았고, 남쪽으로는 도나우 강까지 진출하였습니다.

 

BC 2세기경 킴브리족과 튜튼족(라틴어: Teutones, Teutoni, 일반적으로 게르만족으로 알려짐)이 갈리아 지방 남부와 이탈리아 북부를 침략하면서 최초로 로마와 충돌하였습니다. 이들은 BC 102-101년에 로마의 마리우스 장군에 의해서 격퇴됩니다.

넷플레스 독일 오리지널 역사드라마 바바리안스, 토이토부르크 숲 전투를 묘사하였습니다.

로마인들이 게르만족과 켈트족을 명확히 구분하게 된 것은 카이사르 시대였습니다. 카이사르는 라인강의 서쪽을 침범한 게르만족을 로마의 국경 안으로 받아들였고, 게르만 문화를 기술한 고대 문헌 가운데에서 가장 오래된 기록인 갈리아전기(Commentarii de Bello Gallico)를 남겼습니다.

 

BC 9년에 이르러 로마는 제국의 동쪽 국경을 라인강에서 엘베강으로 확장했으나, AD 9년에 로마의 지배를 받던 게르만족의 아르미니우스(토이토부르크 전투를 승리로 이끈 게르만의 영웅, 독일에서는 게르만의 해방자로 불립니다)가 반란을 일으켰고, 로마 제국 국경을 다시 라인 강으로 후퇴시켰습니다.

 

타키투스 (Tacitus, AD 56 ~ AD 120)가 AD 98년에 게르마니아(Germania)라는 역사책을 저술 했습니다. 이 책은 현존하는 민족지(民族誌) 가운데 가장 가치있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타키투스는 게르만족의 주요 부족의 분포와 게르만족의 특징, 그들의 인물들을 분석하고 기술하였습니다.

 

게르마니아에 따르면, 카티족은 헤센 지방, 프리시족은 라인강과 엠스강 사이의 강기슭, 카우키족은 베저강 인근, 그 남쪽에는 케루스키족(아르미니우스의 부족)이 살았습니다. 수에비족(슈바벤)은 메클렌부르크, 브란덴부르크, 작센, 튀빙겐 지역에 살았고, 수에비족의 일파인 셈노네스족은 하펠 강과 슈프레 강 주변에 살았습니다. 셈노네스족의 북서쪽에는 랑고바르드족, 앙글리족 (앵글족)은 슐레스비히 동부의 앙겔른 반도에서 살았습니다. 헤르문드리족은 로마 제국의 도나우 강 국경 지역 레겐부르크 근처에서 북쪽의 프랑켄 지방 및 튀빙겐 지방까지 퍼져 있었습니다.

 

마르코만니족은 BC 10년부터 10년 동안 보헤미아로 이주했고, 콰디족은 그 동쪽 모라비아에 살고 있었습니다. 도나우 강 하류에는 바스타르나이족이 살았고, 고트족과 게피다이족 및 반달족은 발트해 남쪽 연안에 살았습니다. 이렇듯 타키투스는 역사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부족에 대해서도 자세히 언급하고 있었지만, 이후에 중요해진 작센족(색슨족)과 부르군트족을 비롯한 몇몇 부족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습니니다.

게르만족의 대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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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년 동게르만의 고트족이 아시아에서 침입해온 훈족의 압박으로 게르만족의 대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각지에 게르만족 왕국이 세워졌습니다. 북아프리카에는 반달왕국, 스페인에는 서고트왕국, 이탈리아는 동고트왕국, 남프랑스의 론강 유역의 부르군트왕국, 북프랑스의 프랑크왕국, 영국의 앵글로색슨왕국 등 이었습니다. 발트해 연안에 남아 있던 북게르만도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에 왕국을 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