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흑인중 부자 1위 로버트 F. 스미스
로버트 F. 스미스는 미국 흑인중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개발자로서의 삶을 살던 그는 골드만삭스를 거쳐 Vista Equity Partners를 설립하고 B2B 소프트웨어 회사만 전문적으로 인수합니다. 100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로버트 F. 스미스의 재산은 50억달러 정도로 추정됩니다. 2019년 애틀랜타 모어하우스 칼리지 졸업식에서 약 4천만달러에 달하는 졸업생 396명의 학자금 대출을 전부 상환해 준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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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ta Equity Partners 로버트 F. 스미스 회장
Vista Equity Partners 로버트 F. 스미스 회장
미국 흑인 억만장자 로버트 F.스미스(Robert F. Smith, 61)는 코넬대학과 컬럼비아대학 출신의 엔지니어였습니다. 재무학을 공부했고, Vista Equity Partners를 설립하였으며, 500여개의 본인이 잘 아는 B2B 소프트웨어 회사에 투자하였습니다. 회사의 운용자산은 100조를 상회하며, 연 평균 수익률은 30% 정도 됩니다. 그의 재산은 약 50억 달러로 추정됩니다.
2019년 5월19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모어하우스 칼리지 졸업식에서 축사를 하던 그는 졸업생의 모든 학자금 대출을 대신 갚아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졸업생 396명의 대출금은 약 4천만 달러였습니다.
“학위는 혼자만의 노력으로 받은 게 아닙니다. 따라서 앞으로 여러분의 부와 성공, 재능을 주위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십시오. 학위는 사회적 계약으로, 우리가 어깨 위에 서있는 거인들에게 감사함을 표하기 위해 여러분의 재능과 열정을 헌신할 것을 요구합니다. 우리는 사회와 마을, 팀이 함께 만들어낸 것임을 기억하십시오. 나도 누군가가 먼저 닦아놓은 길을 걸어왔으며 나는 여러분이 나의 선행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학위 취득은 한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위대하고 인상적인 성취이며, 우리 모두에게 ‘아메리칸 드림’의 기회가 있다는 점을 확신합니다."
로버트 F. 스미스
로버트 F. 스미스의 경력
평범한 하드웨어 개발자
부모님은 모두 교사였고, 평범한 중산층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여 코넬 대학교에 진학했고, 개발자로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벨 연구소에서 인턴으로 시작, 반도체 관련 개발을 했습니다. 이후 타이어 회사, 식품 회사 등으로 이직하며 하드웨어 개발자 경력을 이어나갑니다. 한때 커피 머신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골드만 삭스에서
개발자 출신인 그 IT분야를 좋아했습니다. 컬럼비아 MBA에 진학 후 재무 및 마케팅을 전공, 골드만 삭스로 이직을 하게 됩니다. 실리콘밸리의 인수합병을 다루는 부서에서 일하게 되며, B2B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관련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들을 다루게 됩니다. 골드만 삭스에서 약 6년간 인수 관련 경력과 지식을 쌓게 됩니다.
Vista 창업
골드만삭스 기업공개(IPO) 전 로버트는 수백만달러의 스톡옵션을 걷어차고 투자 회사 창업을 결심합니다. 자동차 대리점 소프트웨어를 남풉하는 유니버설 컴퓨터 시스템즈를 발견하였기 때문입니다. 기술력도 뛰어났지만, 이 회사 마진율은 무려 95%였습니다. 회사 주주들은 현금을 예금계좌에 유보하고만 있었기에 인수하기에 너무 좋아보였습니다. 개발자 출신인 그가 보기에 회사의 기술도 좋고, 재무적 상황도 좋다고 판단한 로버트는 직접 회사를 뛰쳐나와 Vista Equity Partners를 설립하고 10억 달러를 모아 유니버설 컴퓨터 시스템즈를 인수합니다.
두번째 인수는 쉽지 않았습니다. 보험 B2B 소프트웨어 회사 Applied Systems를 인수하기 위해 은행에 대출을 요청하였지만 거절당했습니다. 로버트는 해당 소프트웨어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이 SaaS(월 구독 모델)인 점을 은행에 강조하며 설득했습니다. 소프트웨어 구독 모델은 월간 매출이 안정적으로 재무적으로 6개월 후의 예측이 가능하고 부채 역시 감당이 가능하다는 논리로 계속 설득하였습니다. 결국 로버트는 은행과 함께 펀드를 조성할 수 있었고, 두번째 인수도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약 2~3개의 회사를 초기에 인수하며, 연 평균 27.7%의 수익률을 달성하게 되고, 현재는 100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전문분야에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활동
로버트는 회사를 단순히 사서 보유하고 매각하는 것으로는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소프트웨어 기업의 80%가 분야는 다르지만 공통 분모가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회사 인수후 경영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로 결정합니다.
로버트는 경영과 관련하여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고 사내 직원들을 파견하여 회사의 체질을 개선합니다. 단순 보유후 매각 시 약 20% 정도의 수익률을 기록하지만 경영 개선후에는 수익률을 5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Vista는 회사 매입 후 다음과 같은 행동을 취합니다.
첫째, 무엇보다 제품을 잘 개발할 것을 권고합니다. Vista가 인수하는 회사들 대부분은 B2B 소프트웨어 개발회사로 제품 개발에 능숙한 사람이 창업을 하지만 인수 후 보다 나은 제품을 위해 훌륭한 제품 개발자를 새롭게 채용하고 배치합니다.
둘째, 인수 회사 CEO들을 주기적으로 모임을 갖게 하고, 이 자리에서 CEO들은 서로의 경험과 학습을 나눕니다. 서로의 노하우를 전수하거나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합니다.
셋째, 사옥 위치 변경으로 비용을 절감합니다. 예를 들어 샌프란시스코 등에 위치한 회사의 경우 저렴한 지역으로 이주시켜 비용을 절감하게 하며, 이 과정에서 직원이 이탈할 경우 더 저렴한 대체 인력을 배치하기도 합니다.
넷째, 표준 운영 절차를 통해 경영을 표준화합니다. Vista는 110개 항목의 운영 가이드라인을 배포합니다.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은 제각기 너무 다른 문화와 레거시로 비효율적인 부분이 많습니다. 최대한 표준화하여 매각과정에서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Vista Equity Partners 투자 포트폴리오]
인수회사 | 소프트웨어 분야 | 인수 금액 |
Misys | 뱅킹 S/W | 2012년 20억 달러에 인수 |
Transfirst | 결제 처리 S/W | 2014년 15억 달러 인수 후 2015년 23억 5천만 달러 매각 |
Tibco Software |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S/W | 2014년 43억 달러에 인수 |
솔레라 홀딩스 | 자동차, 주택 보험사 S/W | 2015년 65억 달러에 인수 |
PowerSchool | 교육 관리 S/W | 2015년에 3억 5천만 달러에 인수 |
Cvent | 기업 이벤트 관리, 계획용 S/W | 17억 달러에 인수 |
Marketo | 클라우드 기반 마케팅 자동화 S/W | 2016년 18억 달러에 인수 |
Ping Identity | 신원 보안 S/W | 2016년에 6억 달러에 인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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