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글로벌 폐배터리 시장 선점 전략

SK에코플랜트 글로벌 폐배터리 시장 선점 전략

SK에코플랜트와 자회사 TES가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어센드 엘리먼츠와 함께 미국내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고 미국내 폐배터리 전처리 공장을 건설합니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폐배터리 관련 혁신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고, 이에 대한 매력으로 SK에코플랜트는 작년부터 합계 6.580만 달러를 이미 투자한 바 있습니다. 이번 조인트 벤처와 공장 설립은 SK에코플랜트의 폐배터리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이미 유럽, 아시아 및 북미지역 23개국 46개의 거점을 확보하였습니다.

 

목차

SK에코플랜트 어센드 엘리먼트와 미국내 조인트벤처 설립

어센드 엘리먼츠

SK에코플랜트의 어센드 엘리먼트 투자

SK에코플랜트의 폐배터리 시장 선점 전략

 

SK에코플랜트 어센드 엘리먼트와 미국내 조인트벤처 설립

SK에코플랜트와 자회사 TES가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와 함께 미국 내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공장 건설에 들어갑니다. 이 조인트벤처 각사의 지분율은 SK에코플랜트 64%, TES 11%, 어센드 엘리먼츠 25%입니다.

전처리 공장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 Scrap과 수거된 폐배터리 등을 물리적으로 분해, 파쇄하고 배터리 원료 추출 전단계인 블랙매스까지 추출할 예정입니다.

 

**블랙매스 : 폐배터리 수거후 분쇄해서 만든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을 말하며, 블랙매스에서 재활용 후처리 공정을 통해 배터리용 양극재의 주요 광물인 니켈, 코발트, 리튬 등을 추출할 수 있습니다.

 

미국 켄터키주 홉킨스빌에 9,290㎡(약 2,810평) 규모로 건설됩니다. 약 6,580만달러(약 883억원)가 투자되며 연 12,000톤의 블랙매스 생산이 예상됩니다. 2023년 11월 착공하며, 2025년 1월 본격적으로 가동됩니다. 근처에 어센드 엘리먼츠가 4억8,000만달러의 미국 정부 보조금을 받아 연간 75만대의 전기차에 공급 가능한 북미 최초 양극재용 전구체 공장이 건설 중입니다. 이에 따라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및 후처리가 모두 가능해져 강력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됩니다.

 

전기차 폐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한 SK에코플랜트의 전략

 

 

 

 

 

 

어센드 엘리먼츠

어센드 엘리먼츠는 2015년 메사추세츠주에서 설립된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으로 폐배터리의 희소성 금속 추출 기술 및 폐배터리 불순물 제거 후 공침을 통해 양극재용 전구체까지 즉시 생산하는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술경쟁력과 함께 개별 금속 추출 공정의 간소화로 원가 경쟁력까지 갖추게 됩니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2023년 6월 10억달러 규모의 양극재용 전구체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향후 고객사 요청에 따라 50억달러로 공급 규모가 확대될 수 있습니다.

 

Ascend Elements | Sustainable lithium battery materials manufacturing and recycling elevated

 

SK에코플랜트의 어센드 엘리먼트 투자

SK에코플랜트는 어센드 엘리먼츠의 혁신 기술과 성장 잠재력을 알아보고 2022년 8월 5,000만 달러, 2023년 4월 1,084만 달러 등 2회에 걸쳐 6,084만달러를 투자하였고, 이사회 의석수 1개를 확보 경영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기업가치 2조원으로 최근 시리즈D 투자 유치를 완료하였으며 46,000만 달러를 모집하였습니다. 시리즈D 투자에는 싱가포르 국영 투자 회사 테마섹(Temasek), 블랙록(BlackRock)과 테마섹이 함께 설립한 탈탄소화 펀드(Decarbonization Fund), 카타르 투자청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의 폐배터리 시장 선점 전략

SK에코플랜트의 이번 조인트벤처 설립 및 전처리 공장 건설은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서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공장이 설립될 켄터키주는 세계 최대 배터리 시장 미국에서 배터리 벨트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글로벌 배터리 제조공장이 밀집한 배터리 벨트 내 위치해 스크랩 물량 확보에 유리한 입지입니다. 미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밸류체인의 기반이 되는 전처리 설비를 확보하며 미국 배터리벨트를 선점하게 되었고, 협업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힐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입니다.

또, 폐배터리 회수에서부터 희소성 금속 추출, 재활용까지 폐배터리 리사이클 솔루션을 완성하였습니다. 23개국 46개 거점을 통해 폐배터리 수거망을 갖추었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및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에도 대응이 가능합니다. 미국, 유럽, 아시아 등 배터리 산업 요충지와 전기차 보급이 활성화 된 권역에 역내 거점을 마련된 것이며,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각 지점 물량을 중심에 집중시키고 다시 지점으로 분류하는 시스템) 전략을 바탕으로 스크랩 및 폐배터리 등의 재활용을 위한 피드스톡(Feedstock)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바젤 협약에 따라 수거한 폐기물을 국외 재활용 시설로 옮기려면 바젤 허가(Basel Permit)가 필요한데 SK에코플랜트 자회사 TES는 이미 30여개 국가에서 바젤 허가를 획득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포르투갈 최대 에너지기업 갈프(GALP), 국내 에코프로 등과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에 지속적인 협력을 진행 중입니다. 향후 폐배터리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경우 물량 확보의 전진기지, 주요 거점 허브와 허브를 연결하는 역할도 기대됩니다.

 

 

 

그래핀과 배터리

 

2차전지 정밀금형 부품 및 소재 전문기업 유진테크놀로지 상장 예비심사 통과

 

전고체 배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