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산 모델 Y 출시 3개월만에 1만대 판매 돌파
테슬라의 중국산 모델 Y가 출시 3개월만에 1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였습니다. 기존 미국모델은 삼원계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하였으며 1회 충전으로 511km를 갈 수 있었지만, 중국산 모델 Y는 LFP 배터리를 탑재하고 1회 충전으로 350km를 운행할 수 있습니다. 대신 기존 미국모델보다 2,000만원 이상 저렴하여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현재 3개월에서 6개월을 기다려야 중국산 모델 Y를 인도받을 수 있습니다.
목차
국내 전기차 제조에 중국산 LFP 배터리 도입 증가 추세
중국산 모델 Y 출시 3개월만에 1만대 판매
한국에서는 연간 판매량이 1만대를 넘는 수입차 모델은 드문편입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벤츠 E클래스가 28,318대, BMW 5시리즈 21,166대, 벤츠 S클래스 13,206대 등 세 차종만 1만대 이상 판매되었습니다. 올해도 현재까지 이 세 차종만이 1만대 판매 클럽에 속해 있었습니다.
테슬라는 7월에 중국에서 생산된 모델 Y 후륜 구동 모델을 국내에 출시하고 9월부터 소비자에게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9월에 4,206대, 10월에 2,814대, 11월에는 3,542대가 판매되었습니다. 이로써 3개월 만에 국내에서 1만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출고 대기기간은 3 ~ 6개월로 알려졌습니다.
이전에는 8월까지 미국에서 제조된 모델 Y를 국내에 판매하였는데, 올해 1~8월까지의 판매량은 5,000대도 되지 않았습니다.
기존 모델보다 2,000만원 이상 저렴
중국산 모델 Y는 테슬라코리아가 이전까지 판매하던 미국 프리몬트 공장 제조 모델 Y 롱레인지보다 2,000만원 이상 저렴한 5,699만원의 가격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이 모델은 후륜구동에 전기모터 1개와 중국 CATL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미국 프리몬드 공장의 모델 Y는 듀얼모터와 니켈, 코발트, 망간(NCM) 삼원계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단, 중국산 모델 Y는 배터리 변경으로 주행거리도 감소했습니다.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35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이전 모델 Y의 511km에 비해 확연히 감소한 것입니다. 도입 초기에는 국내 소비자들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거부감으로 인해 판매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되 있었지만, 소비자가 중국산이라는 심리적인 장벽을 넘어설 만큼 파격적인 가격 메리트가 있는 것입니다.
국내 전기차 제조에 중국산 LFP 배터리 도입 증가 추세
국내 전기차 제조회사들도 중국산 LFP 배터리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제조원가의 50%에 달하는 배터리 가격을 낮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출시된 기아 레이 EV와 KG모빌리티 토레스 EVX는 각각 중국 CATL의 LFP 배터리와 중국 BYD의 LFP 기반 블레이드 배터리를 사용하여 출시되었습니다. 레이 EV는 지난 10월에 1,300대, 11월에는 1,387대가 판매되었고, 토레스 EVX도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모델 중에서 두 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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