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한국형 스마트팜 개발

차세대 한국형 스마트팜 개발

스마트팜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등을 활용하여 농산물의 생육환경을 최적상태로 관리하고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구현하는 효율적인 농업의 형태로 우리나라 농업의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추진하는 차세대 한국형 스마트팜 개발은 외국의 선진 기술을 그대로 수입・적용하거나 단순 모방하지 않고 우리 농업 환경과 현장 상황에 적합한 기술을 개발하여 농업선진국과 경쟁할 수 있는 독자적인 농업생산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한국형 스마트팜은 국내 기관별로 전담부서끼리 협업하여 핵심 요소 및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 및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에 국내 농업여건에 비추어 기술수준별로 스마트팜 모델을 3가지 단계로 구분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모델별로 1세대(편리성 증진), 2세대(생산성 향상-네덜란드 추격형), 3세대(글로벌산업화-플랜트 수출형)로 구분하고 있으며, 기술의 단계적 개발과 실용화 계획을 통해 노동력과 농자재의 사용을 줄이고, 생산성과 품질을 제고함으로 농가소득과 연계하며, 나아가 영농현장의 문제점과 연관 산업의 어려움을 동시에 해결해 간다는 계획입니다. 한국형 스마트팜의 1세대 스마트팜, 2세대 스마트팜, 3세대 스마트팜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1. 1세대 스마트팜

1세대 스마트팜은 원격 모니터링과 제어로 편의성 향상에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격 관리를 이용한 농업인 편리성 증대를 목적으로 현재까지 개발한 자동화 및 ICT 기술들을 영농여건과 농가수준에 맞추어 기본형과 선택형으로 구분해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농가의 필요에 따라 조건에 맞는 모델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1세대 스마트팜 개요

 

2016년 개발 완료된 1세대 스마트팜 모델의 보급 확산을 위해 현장실증 연구와 신기술시범사업을 접목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설원예 6품목, 버섯 1, 축산 2에 대하여 22개소(9.1ha)에서 현장실증연구가 진행 중이며, 2017년 35과제 174개소에서 신기술보급사업이 수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시범사업의 설치 및 실증 농가의 조건 등을 고려한 품목별 보급형 모델을 설정하고, 1세대 모델의 적용과 실증과정을 거쳐 정리된 품목별 스마트팜 운영 매뉴얼을 2017년에 보급하였습니다.

 

2. 2세대 스마트팜

2세대 스마트팜은 1세대 모델에 복합환경제어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한 인공지능 활용 모델입니다. 지능형 정밀생육관리로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세대 스마트팜 모델 설계

현재까지의 농업은 숙련된 재배자 또는 사육사의 경험과 지식에 의존하여 생산관리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2세대 스마트팜은 재배 또는 사양관리 전문지식과 선도농가의 경험을 학습한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현재 시기의 농장 환경에 최적화된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재배 또는 사육하고 있는 작물과 가축에 대한 정밀한 생육관리가 가능해지고 품질과 생산량을 크게 향상할 수 있습니다. 2세대 모델은 2018년까지 토마토재배와 돼지사육에 대한 스마트팜 모델 개발을 목표로 연구 개발이 진행되었으며, 적용 품목을 다양화 하고 2세대 모델의 현장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3. 3세대 스마트팜

한국형 스마트팜을 기술적으로 완성하는 3세대 스마트팜 모델은 1세대 편의성 향상과 2세대 생산성 향상 기술의 토대 위에 온실 및 축사에너지 시스템의 최적화와 다양한 로봇을 활용한 무인화․자동화시스템을 구현해 스마트팜 전 과정의 통합제어 및 생산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수준입니다.

3세대 스마트팜 개요

 

3세대 모델은 국내 스마트팜 농가의 규모화와 생력화를 통한 생산비 절감으로 경쟁력을 향상할 뿐만 아니라 지능형 생육관리모델을 탑재한 비닐하우스 중심의 저비용 고성능 한국형 스마트팜으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향후 수출을 통해 우리나라가 농업 선진국 및 농업 수출국으로서 세계시장에서 지위를 확보하는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4. 결론

한국형 스마트팜의 세대별 모델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스마트팜은 작물별로 적용하는 시스템도 다르며, 아직까지 스마트팜을 통해 생산하는 작물이 제한적입니다. 때문에 농가 보급도 제한적이고, 2세대 스마트팜도 적용되기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습니다. 보다 많은 관심과 자본 및 인력이 신규로 유입되어야 스마트팜 산업이 제대로 육성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