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END/환경

자발적 탄소시장의 구성

by inniable 2023. 12. 13.

자발적 탄소시장의 구성

자발적 탄소시장(Voluntary Carbon Market)은 탄소 크레딧 구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설립된 무결성 이니셔티브 아래 탄소 크레딧 공급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한 청렴위원회, 탄소 크레딧을 등록하고 관리하는 레지스트리와 탄소 크레딧 평가기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목차

무결성 이니셔티브

탄소 크레딧 레지스트리(registries)

평가기관(Rating Agencies)

 

무결성 이니셔티브

무결성 이니셔티브(Integrity initiatives)는 자발적 탄소시장의 투명성과 탄소 크레딧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민간 주도의 이니셔티브입니니다.

무결성 이니셔티브의 주요 목표는 탄소 크레딧의 품질 기준과 평가 방법을 수립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크레딧 구매자들이 탄소 크레딧을 신뢰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자발적 탄소시장을 활성화시키고자 합니다.

 

1. 자발적 탄소시장 무결성 이니셔티브(VCMI)

VCMI는 2021년 3월부터 기업의 탄소 크레딧 구매의 신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VCMI는 수요측면에서 탄소 크레딧을 다루고 있으며, 기업들이 기후위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고품질 크레딧을 구매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VCMI는 크레딧 구매에 대한 주장(claim)의 규칙, VCMI에 참여하는 국가를 위한 시장 접근 전략 툴킷, 기준, 백서, 제안 및 피드백 등을 발표하였습니다.

VCMI는 마크 켄버(Mark Kenber) 전무이사, 레이첼 키테(Rachel Kyte), 툰티악 카탄 후아(Tuntiak Katan Jua), 우샤 라오-모나리(Usha Rao-Monari) 등의 기후 및 법률 전문가 등이 이끌고 있습니다.

KPMG, 유니레버, CDP 및 하이타이드(High Tide) 재단의 대표가 자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2. 자발적 탄소시장을 위한 청렴 위원회(ICVCM)

ICVCM은 2021년에 설립된 기관으로 탄소 크레딧의 공급에 관련된 문제를 다룹니다. 특히 ICVCM은 탄소 배출 프로젝트와 프로젝트 개발자들이 추가성, 내구성 및 누출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과 규칙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ICVCM은 글로벌 기준 높은 품질의 탄소 크레딧을 평가하기 위한 10가지 핵심 탄소 원칙과 프로그램 수준 평가 절차를 2023년 4월에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원칙을 준수하는 프로젝트들은 ICVCM의 승인을 받은 뒤 크레딧을 시장에 출시할 수 있습니다.

ICVCM은 22명의 이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법률 및 금융 전문가인 Annette L. Nazareth 회장, 지속 가능한 금융 및 부채 정책에 관한 전문가인 Sonja Gibbs, 기후 관련 프로그램 포트폴리오를 감독하는 Carl Wesselink, 기후 금융 전문가 Michael Hugman 등이 위원회를 이끌고 있습니다.

 

 

 

 

 

탄소 크레딧 레지스트리(registries)

탄소 크레딧 레지스트리는 탄소 오프셋(상쇄) 프로젝트를 추적하고 프로젝트를 검증하며 인증합니다. 검증과 인증이 된 프로젝트는 배출 감소 및 제거 단위에 따라 오프셋 크레딧을 발행할 수 있습니다. 이 오프셋 크레딧을 레지스트리에 등록하여야 하는데 레지스트리는 신뢰할 수 있는 상쇄 상품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레지스트리는 크레딧의 소유권을 기록 관리합니다.

 

1. 베라(Verra)

베라는 자발적 탄소 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비영리 단체중 하나이며 2007년에 설립되었습니다. 베라는 크레딧과 관련한 방법론을 개발하고 전 세계의 탄소 오프셋 프로젝트를 평가하여 표준을 제정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합니다. 많은 기업들이 베라의 표준을 사용하여 크레딧을 구매시 검증하고 인증합니다.

베라는 산림 관리 개선부터 연료 전환까지 다양한 방법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베라는 정부, 기업, 프로젝트 개발자 및 제3자 검증 기관과 협력하여 탄소 크레딧 프로젝트의 신뢰성을 보장합니다. 잠재적 프로젝트는 설문조사와 제3자 검증을 통해 클레임을 확인합니다.

베라는 탄소 크레딧을 회수하고 이전하기 위한 중앙 저장소인 탄소 크레딧 등록부를 운영하며, 프로젝트가 얼마나 많은 탄소를 제거하거나 회피했는지 추적합니다.

 

2. 골드 스탠다드(Gold Standard)

골드 스탠다드는 탄소 등록 및 방법론을 다루는 기업으로, 베라의 경쟁사로서 2003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콘크리트의 탈탄산화 가속화부터 바이오 가스의 동물 배설물 관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탄소 크레딧의 표준과 방법론을 개발합니다. 임팩트 레지스트리는 고객의 탄소 크레딧 정보를 추적하기 위해서 공개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3. 미국 탄소등록소(ACR)

미국탄소등록소(ACR)는 1996년에 설립된 사실상 최초의 민간 자발적 온실가스 등록소였습니다. ACR은 탄소 크레딧 생성을 위한 새로운 방법론을 개발하고 승인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폐유정과 가스정을 처리하기 위한 탄소 크레딧 방법론을 승인했습니다. 또한 캘리포니아의 오프셋 프로젝트를 감독하고 검증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상한제(cap-and-trade offset program) 프로그램에 깊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이 상한제는 총 배출량에 대한 상한선을 설정하여 탄소 배출을 통제하는 메커니즘이며 기업은 사용량에 따라 크레딧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4. 푸로.어스(Puro.Earth)

베라, 골드 스탠다드, ACR은 탄소 제거 및 방지에 대한 크레딧 작업을 수행하지만, 푸로.어스는 탄소 제거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자체 레지스트리와 표준을 가지고 있지만, 이것은 오로지 탄소 제거에만 적용됩니다.

푸로.어스는 주로 공학적인 탄소 제거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바이오차, 강화된 암석 풍화, 나무로 된 바이오매스 등과 같은 방법론을 사용합니다. 푸로.어스는 2018년에 설립되었으며, 2021년에는 나스닥에 인수되었습니다. 탄소 크레딧 구매자와 판매자가 거래를 할 수 있는 마켓도 운영하고 있었지만 2022년에 중단하였습니다.

푸로.어스는 이산화탄소 1톤이 언제 제거되고 대기에서 계속 분리되는지를 독립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CORC(이산화탄소 제거 인증서)를 개발하였으며 탄소 시장의 가격이 불투명하고 경제 원칙을 따르지 않기 때문에 탄소 가격을 추적하기 위해 CORC 지수를 개발했습니다.

 

 

평가기관(Rating Agencies)

평가기관은 탄소 오프셋 프로젝트의 등급을 매기기 위해 사회 및 경제 데이터, 학술 연구 및 위성 이미지 등을 사용하며 다양한 기준을 사용하여 위험을 나타냅니다.

 

1. 칼릭스 글로벌(Calyx Global)

2021년에 설립된 칼릭스 글로벌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 회사 및 기타 구매자에게 프로젝트의 점수를 조회하여 프로젝트가 탄소 제거에 실제로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칼릭스 글로벌은 기업들이 부적절한 프로젝트를 피하고 좋은 프로젝트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며 온실가스관리연구소, 기후법률및 정책, 기후포커스 및 탄소제한 등의 파트너와 협력하여 등급 방식을 개발했습니다.

 

2. 비제로 카본(BeZero Carbon)

2020년 4월 설립된 비제로 카본은 전문적인 위험 평가 플랫폼으로 프로젝트의 분야와 지역에 대한 평가를 수행합니다. 실제로 인공위성을 사용하여 프로젝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다양한 하위 부문 메트릭을 기준으로 구분합니다.

 

3. 실베라(Sylvera)

실베라는 탄소 크레딧 평가기관 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곳입니다. 2019년 설립되었으며, 세일즈포스(Salesforce), 셸(Shell),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 미쯔비시, 베인앤컴퍼니 등과 같은 대형 고객들을 확보하였습니다.

실베라는 머신러닝과 독점적 데이터를 활용하여 탄소 크레딧 분야에서 최고의 분석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베라는 삼림 벌채 및 산림 퇴화 감소(REDD+), 조림, 재림 및 식생(ARR), 개선된 산림 관리(IFM) 및 재생 가능 에너지원(RES) 프로젝트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등급 평가를 통해 탄소 프로젝트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 1톤을 피하거나 제거한다는 주장이 실현 가능한지 평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실베라는 생물 다양성 사업과 수질 개선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