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야놀자의 2023년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여기어때 야놀자의 2023년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여행관련 테크기업 여기어때와 야놀자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비교합니다. 둘 모두 전년동기대비 규모는 성장했지만 여기어때는 플랫폼에 주력하여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반면, 야놀자는 외형 확대에 따른 R&D투자와 브랜드 마케팅으로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하였습니다.  

 

목차

여기어때

야놀자

 

여기어때와 야놀자

 

 

여기어때

여기어때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1,570억과 영업이익 18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동기대비 거래액은 20% 상승하였고, 매출액은 7% 성장하였으며, 영업이익은 80% 증가하였습니다. 2019년부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올해 성적표도 우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어때는 올해 영업이익 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여기어때의 상반기 성적표는 플랫폼 비즈니스 본질에 집중한 것이 유효하였습니다. 해외 여행을 포함한 신규 사업의 매출이 510% 성장하며 정상적으로 안착하였고, 국내 여행 부문의 꾸준한 성장이 뒷받침되었습니다. 해외여행의 경우 일본, 베트남, 필리핀, 태국 순으로 많이 찾았으며 일본은 5 ~ 6월 거래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930배 수준으로 급증했습니다.

 

가격경쟁력이 있는 해외여행 상품 공급과 플랫폼 사용성을 끌어올린 것이 주요 성장 요인입니다. 해외여행시 숙소를 대상으로 최저가 보장제를 실시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선호도 높은 여행지 숙소 1,000개를 대상으로 여기어때보다 싼 플랫폼을 발견하면 200%까지 차액을 보상합니다.

 

국내 여행부문 역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전반적으로 해외 여행 부문이 급증했지만 국내 여행 부문 거래액도 13% 성장했습니다. 중소형호텔 및 대형호텔과 리조트 부문 수요도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대표적으로 프리미엄 숙소를 큐레이션한 블랙을 서비스하고 있고, 항공권, 렌터카 등 모빌리티 상품을 공급하며 교차 판매를 유도했습니다. 파티룸 또는 스튜디오 등의 공간대여서비스도 순항 중입니다.

 

 

 

 

야놀자

야놀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액 3,320억과 영업이익 -28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3.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8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습니다. 야놀자 플랫폼 및 야놀자클라우드, 인터파크트리플 등 자회사까지 외형을 키우는 데 성공하였지만 R&D 투자와 브랜드 마케팅 활동 등으로 비용이 커지면서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한 것입니다.

 

부문별로 야놀자 플랫폼이 1,697억원으로 전체의 52.7%를 차지했습니다. 인터파크트리플 매출은 1,05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2% 늘어나며 전체의 32.82%를 차지하였습니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사명 변경에 따라 브랜드 마케팅, R&D 투자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 및 스톡옵션 비용 등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8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야놀자의 직원수(기간제 근로 제외)는 6월30일 기준 1,086명입니다. 상장된 여행사들과 비교할 경우 하나투어 1,187명 다음으로 큰 규모입니다. 그러나 평균 급여는 여행 관련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야놀자 상반기 1인당 평균 급여는 4,100만원입니다. 상장된 여행사들의 상반기 1인당 평균 급여가 2,081만원 ~ 최고 3,200만원인 것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