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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Morgan Chase의 새로운 뉴욕 본부

by inniable 2023. 12. 9.

JP Morgan Chase의 새로운 뉴욕 본부

맨하탄에 위치한 JP Morgan Chase는 현재 새로운 본사 건물을 짓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기존의 역사깊은 건물을 자진 철거하였고, 그 자리에 높이 423m의 대형 건물을 올리고 있습니다. 보다 많은 야외 공간을 확보하면서도 더 높은 빌딩을 올리고 있으며, 준공후에는 현재 수용인원보다 9,000명을 더 수용할 수 있는 탄소 중립적인 건물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목차

JPMorgan Chase의 역사

새로운 JPMorgan Chase의 본부

탄소 중립적인 거대한 본부

 

 

JPMorgan Chase의 역사

 

새로운 JPMorgan Chase의 본부 조감도
새로운 JPMorgan Chase의 본부 조감도

 

JP Morgan Chase는 미국에서 가장 큰 은행입니다. 수십 개의 은행이 합병하여 현재의 형태로 변화했기 때문에 어떤 회사가 정확히 기원인지는 알기 어렵지만 1799년에 설립된 The Manhattan Company가 가장 오래전 존재한 회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The Manhattan Company는 은행이 아니라 당시 뉴욕 맨해튼 남부 지역에 깨끗한 수돗물을 제공하는 사업을 했습니다. 수돗물 공급 사업에 사용하지 못한 자금을 은행업에 투자할 수 있다는 허가를 받게 되었고, 이후 수돗물 공급사업을 1808년에 매각하고 전문 은행으로 전환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도 회사로서의 역할을 거의 90년간 유지하며 1899년까지 존속했습니다. 이 회사의 흔적은 현재의 체이스은행 로고에 남아있습니다. 체이스은행 로고는 구식 수도관을 형상화한 사각형 도안입니다.

 

The Manhattan Company는 156년 후인 1955년에 Chase National Bank과 합병하여 Chase Manhattan Bank가 되었습니다. 이 회사의 이름인 체이스는 살몬 체이스라는 미국 재무장관과 제6대 대법원장을 역임한 인물의 이름에서 따온 것입니다. 그러나 살몬 체이스는 실제 은행과 어떠한 연관도 없습니다.

 

** 살몬 체이스 : 1만 달러 지폐에 그 얼굴을 사용된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 지폐는 1969년에 마지막으로 발행되었지만, 아직까지 수백장이 회수되지 않고 있습니다.

 

Chase Manhattan Bank는 데이비드 록펠러(David Rockefeller, 1915~2017)가 은행장이었고, 최대주주(1.7%)였던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데이비드 록펠러는 하버드와 시카고 졸업후 군복무를 마친 다음 1946년 Chase National Bank에 입사합니다. 입사 당시 은행장이 데이비드 록펠러의 삼촌이었습니다. Chase National은 1930년 Equitable Trust Company of New York을 인수하며 당시 미국 최대 은행이 되었고, Equitable의 최대주주가 데이비드 록펠러의 부친으로 이때부터 JP Morgan은 록펠러 가문과 인연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1996년 Chase Manhattan Bank는 1824년에 설립된 Chemical Bank에 인수되었지만 브랜드가 더 유명했던 Chase Manhattan Bank의 이름은 유지되었습니다. 2000년 J.P. Morgan을 인수하여 현재 JP Morgan Chase로 탄생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Chemical Bank가 현재 존속된 회사의 주체로 볼 수 있으며, JP Morgan Chase는 이전 Chemical Bank의 주가 기록을 유지하고, Chemical Bank의 본사 건물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JP Morgan Chase된 이후에도 뱅크원, 베어스턴스, 워싱턴 뮤추얼 등 많은 회사를 인수합병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JP Morgan Chase의 본부

 

1960년대에 지어진 Chemical bank 빌딩(좌)은 2019년까지 JPMorgan Chase가 본사로 사용했지만, 더 많은 직원을 수용하기 위해 역사적인 빌딩을 철거하고 높이 423m의 새로운 JPMorgan Chase의 빌딩(우)이 지어지고 있습니다.
1960년대에 지어진 Chemical bank 빌딩(좌)은 2019년까지 JPMorgan Chase가 본사로 사용했지만, 더 많은 직원을 수용하기 위해 역사적인 빌딩을 철거하고 높이 423m의 새로운 JPMorgan Chase의 빌딩(우)이 지어지고 있습니다.

 

Chemical Bank의 본사였던 1960년대 지어진 215m 높이의 JP Morgan Chase Tower는 현재 철거되었고, 새로운 JP Morgan Chase의 건물이 지어지고 있습니다. 높이 423m의 새로운 빌딩은 기존에 6,000명이 근무했던 건물에서 보다 많은 인원을 수용하고 여유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준공되면 추가로 9,000명이 더 근무할 수 있고, 보다 많은 복지 공간과 야외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탄소 중립적인 거대한 본부

 

새로운 JPMorgan Chase의 본부 조감도
새로운 JPMorgan Chase의 본부 조감도

 

새로운 건물은 Foster+Partners가 설계했습니다. 2023년 11월 빌딩 프레임을 완성하고 내부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이 빌딩은 맨하탄과 은행, 그리고 이 건물을 사용할 14,000명의 복지에 대한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인근 수력 발전소에서 건물의 모든 전기를 충당하는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건물이 될 것이라고 Foster+Partner는 설명하였습니다. 보다 많은 도로와 야외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지상 24m 높이로 사선으로 올려진 기둥을 설계하였고, 새로운 빌딩은 기존 건물에서 나온 건축자재 97%를 재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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