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간 6,800억 원 투자 결정 LIG넥스원

5개월간 6,800억 원 투자 결정 LIG넥스원

LIG넥스원이 2023년말부터 현재까지 약 6,80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위성 및 레이더 체계 연구 개발 및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미국 로봇 회사 고스트로보틱스의 지배지분 60%를 확보하는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해 과감하게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LIG넥스원의 수주잔고는 19조6천억원이고 선수금 확보 등 현금도 풍부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투자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목차

LIG넥스원 개요

투자 주요 내용

수주잔고 19조 6천억 원으로 투자여력은 충분

 

LIG넥스원 개요

1976년 금성정밀로 출발한 LIG넥스원은 1977년 금오공장, 1982년 평택공장을 준공하며 창업 초기에는 나이키 등 미사일 창정비를 주업으로 하였습니다.

1990년 전투 및 함정용 레이더 개발업체로 지정되어 1991년 저고도 탐지레이더, 1996년 최첨단 중어뢰 등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였으며 1993년 의정부에 국내 최초 방산장비 서비스센터를 열었습니다.

1999년 LG C&D 합병 후 2000년 LG이노텍의 시스템사업부로 편입되었다가 2004년 LG화재그룹의 넥스원퓨처, 2006년 LG화재그룹이 LIG로 그룹명을 변경한 후 2007년부터 LIG넥스원으로 사명을 변경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작하는 대부분의 미사일은 LIG넥스원이 개발하고 생산합니다. 

LIG넥스원은 최근 5개월간 시설 구축, 기업 투자 등에 약 6,800억 원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실제로 단기간에 5,000억원이 넘는 투자를 진행한 것은 LIG넥스원에 이례적인 행보입니다. LIG넥스원의 이번 투자 결정은 주요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적합한 시기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투자 주요 내용

LIG넥스원은 시설투자 및 연구개발 인프라 조성에 약 3,500억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2024년 4월 2일 이사회를 열고 경기 성남시 세종연구소 토지 및 건물을 약 3천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미래기술을 위한 연구개발 인프라 조성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493억원을 투자해 대전사업장 내 위성, 레이저 체계 조립동 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국 로봇업체 고스트로보틱스의 로봇개

 

또, 기업 인수를 위해 약 3,350억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먼저, 2023년 12월 미국 로봇업체 고스트로보틱스 지분 60% 인수를 위해 2억4,000만 달러(약 3300억원)를 투자를 결정하였습니다. 고스트로보틱스가 생산하는 로봇개는 미군 정찰용 기기로 공급되고 있으며, 서울 용산공원 공개 당시 대통령실 경비용으로 투입된 바 있습니다.

또, 2024년 3월 LIG넥스원, 군인공제회, IBK캐피탈이 공동으로 조성한 방산혁신펀드를 통해 인공지능 위성영상 분석 플랫폼 업체 다비오 지분 8.2%를 확보하였습니다. 투자 금액은 50억원입니다.

LIG넥스원이 투자한 로봇, 위성 등의 분야는 성장 가능성이 큰 산업이며 기존 방산 사업과의 연계가 가능합니다.

 

수주잔고 19조 6천억 원으로 투자여력은 충분

LIG넥스원은 글로벌 방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의 이스라엘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성비 높은 K-방산 무기들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LIG넥스원은 수주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2023년 11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와 32억달러(약 4조원) 규모의 천궁-Ⅱ 10개 포대 수출 계약을 맺는 등 2023년말 기준 19조 6천억원 규모의 수주 잔고를 확보하였습니다.

유도 로켓 비궁의 미국 수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4차례 성능 테스트를 완료한 비궁은 2024년 2차례의 추가 테스트를 더 수행할 예정이며 모든 테스트를 통과할 경우 비궁은 미국에 수출되는 첫 국산 무기로 기록됩니다.

LIG넥스원의 투자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현재 김천 2공장 증설을 위해 새로운 부지를 확보한 상황이며 이 곳에서는 유도무기 연구 및 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사우디와의 천궁-Ⅱ 수출 계약으로 7,000억 원의 선수금을 미리 받아 자금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