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빌딩 Merdeka 118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빌딩 Merdeka 118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에 부르즈칼리파에 이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빌딩인 Merdeka 118은 2024년 1월 10일 개장하였습니다. 시공사는 대한민국의 삼성물산입니다. 118층 높이 978.9미터의 이 초고층 건물은 1957년 말레이시아 독립(Merdeka는 말레이시아어로 독립이란 뜻입니다)당시 메르데카 스타디움에서 독립선언을 했던 초대총리의 모습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 되었고, 주변에 독립과 관련된 역사적인 건물들과 함께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구성하게될 말레이시아의 랜드마크입니다.

 

목차

Merdeka 118 개요

Merdeka 118의 건설

시공사 삼성물산

 

Merdeka 118 개요

Merdeka 118는 118층으로 구성된 높이 678.9미터의 초고층 건물입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에 건설중이고, 대한민국의 삼성물산이 짓고 있습니다. 비용은 약15억 달러로 추정되며, 2023년 말에 개장 할 예정입니다. 개장후에는 약 10만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 할 것으로 추정되며, 25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건설중인 merdeka 118 / 자료=pexels.com

 

 

Merdeka 118의 건설

Merdeka는 말레이시아 언어로 독립이라는 뜻입니다. Merdeka 118은 현재 세워진 건물 중에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이자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마천루입니다. Merdeka 118은 다면체 다이아몬드 형태의 외관과 독특한 지붕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디자인은 1957년 말레이시아 제1대 총리인 압둘 라만이 스타디움 메르데카에서 독립 선언 시 내밀었던 손 모양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Merdeka 118 일대는 말레이시아에 있어서 문화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Merdeka 118은 말레이시아의 두 개의 역사적인 국립 유산인 스타디움 메르데카와 스타디움 느가라와 인접해 있으며, 지하철인 MRT역과 직접 연결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Merdeka 118은 지반의 침하 또는 측방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우 신중하게 건설되었습니다. 원형의 공벽(cofferdam wall)으로 지반 작업을 진행하였는데, 원형 모양은 휨 응력을 통해 공벽(cofferdam wall)을 자체적으로 지지할 수 있게 하여, 보강 봉이나 지중 앵커가 필요하지 않게 됩니다.

merdeka 118 지반 작업중 원형의 공벽(cofferdam wall)

 

 

 

또한, 초고층 건물의 건설에 있어서 고층부의 코어와 기둥에 콘크리트 타설을 위한 특별한 고성능 펌프와 배관이 있어야 합니다. 건설사는 콘크리트 고층부 압송 기술인 HPC를 새롭게 개발하였습니다. 이 HPC는 뛰어난 펌프성능을 가지고 있어 기록적인 높이의 고층 콘크리트 펌핑을 실현할 수 있게 되었고, 측방 바람에 대한 높은 탄성을 가지고 있어 콘크리트 타설시 고층부 바람에 대해서도 효과적으로 저항할 수 있었습니다.

merdeka 118 코어 및 기둥 등 설계

 

시공사 삼성물산

시공사 삼성물산은 Merdeka 118을 준공함으로써 고층 건물 세계 1위, 2위 건물을 준공한 회사가 되었습니다. 현재 고층 건물 1위는 아랍에미리트 부르즈 할리파입니다.

Merdeka 118 건설시 독특한 외관과 160m의 첨탑, 위에 설명한 고압 압송 기술 등 삼성물산이 보유한 건설 기술이 총동원되었습니다. 삼성물산은 첨탑 설치시 타워크레인을 사용하지 않고 유압잭을 통해 밀어올리는 리프트업 공법으로 첨탑을 설치하였습니다. 또 초고층까지 고강도 콘크리트를 올리는 고압 압송 기술과 GPS 실시간 계측 등 보유 기술력을 활용하였습니다.

 

세계 주요 초고층 빌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