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폐플라스틱 재활용 동향
해양 폐플라스틱 재활용 동향입니다. 전세계적으로 매년 약 800만톤, 우리나라도 매년 약 12만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에 버려지고 있습니다. 바다의 플라스틱은 부식이 잘 되지 않을 뿐더러 미세플라스틱으로 변해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고 수산물을 섭취하는 우리의 건강을 위협합니다. 이러한 해양 폐플라스틱 수거 및 재활용을 위해 다양한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목차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
전세계적으로 매년 800만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에 버려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연간 15만톤의 쓰레기가 바다에 버려지고 이중 80%는 플라스틱입니다. 바다로 버려지는 플라스틱은 수거 및 보관, 해양 오염 등의 문제를 야기합니다. 우리나라는 배출된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해 소각(32%), 매립(5%) 및 재활용(62%)을 통해 관리하고 있지만,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에 대한 수거 및 재활용은 미흡한 실정입니다. 해양 폐플라스틱은 시간이 지나면 미세플라스틱으로 변하고, 수산물 섭취가 많은 우리나라는 미세플라스틱 섭취로 인한 건강 위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해양 쓰레기 수거 기술
많은 나라에서 해양 쓰레기 수거기술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청항선 및 전용청소선을 운영 연간 약 4천 톤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육지에서 접근이 어려운 테트라포드 또는 갯바위와 같은 경우 수거가 어려워 방치되는 경우가 많고 이것들은 바다로 흘러가 해양오염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수륙양용(Amphibious)과 무한궤도(Crawler Track)가 결합된 기술을 사용하기도 하고, 특정한 지형에서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도록 컨베이어(Conveyor), 쓰레기 수거용 접이식 크레인(Knuckle Crane), 진공(Vacuum)펌프, 커터(Cutter) 등의 기술등이 활용됩니다.
국내 동향
광양제철소는 제철소와 광양만 인근 선박에서 발생하는 폐페트병에 대해서 분리 배출 및 수거 체계 구축하고, 리사이클 제품 제작 및 근무복을 구매하고 있고, 항만공사 역시 자원순한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하고 사회적 기업등을 통한 리사이클 제품 제작 및 근무복 구매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철소 및 항만공사와 MOU를 체결한 효성티앤씨는 폐페트병 플레이크 및 리사이클 원사 생산하고 있으며 플리츠마는 패션 아이템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해양 재생플라스틱 생산 기업 포어시스는 2023년 9월 13일 코오롱플라스틱과 고순도 해양 폐플라스틱 원료 공급 및 엔지니어링 컴파운드 제품 개발 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포어시스는 이 협약을 통해 바다에서 수거한 폐로프, 폐어망 등 섬유형 폐플라스틱을 자동화 전처리 공정으로 염분 및 이물질을 제거한 고순도 재생플라스틱 원료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포어시스가 제공한 재생 플라스틱 원료를 활용하여 기술과 품질 검증을 거친 후 자동차 부품 또는 전기전자제품 등에 활용 가능한 고기능성 컴파운드 소재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2022년부터 SK그룹이 육성하고 있는 폐어망 리사이클 소셜벤처기업 넷스파는 국내 최초 글로벌 인증평가 전문기업 유엘 솔루션(UL Solutions)으로부터 해양 플라스틱 재활용 글로벌 인증 UL ECV-2809 OP(Ocean Plastic)을 취득하였습니다. UL ECV-2809 OP(Ocean Plastic)는 재활용 플라스틱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불분명한 재생 소재 사용과 같은 그린워싱(Green Washing, 위장환경주의)을 방지하기 위하여 유엘 솔루션(UL Solutions)이 제정한 검증 가이드라인입니다.
넷스파는 해양 쓰레기 수거부터 재생 나일론, 재생 폴리올레핀(PO) 원료 생산 전 과정을 인증을 받았습니다. 넷스파는 올해 폐어망 재활용 플랜트를 본격적으로 운영하여 친환경 원료 생산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넷스파는 부산 자원순환특화단지에서 폐어망 전처리 및 나일론6 회수 및 재활용 플랜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폐어망으로 고순도 나일론 추출이 가능한 자동화 공정을 완성하였습니다. LG화학, 코오롱플라스틱, 삼양사 등에 재생 원료를 공급하고 있고, 롯데케미칼, SK에코플랜트와 협업을 통해 해양폐기물 수거, 집하, 운반 시스템의 구축을 진행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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