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로봇의 종류

아마존 로봇의 종류

아마존은 물류센터 자동화와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가정용 애완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로봇팔 스패로우, 제품 이동로봇 프로테우스, 이족보행로봇 디지트 및 통합 시스템인 세콰이어 등 물류센터에 도입한 로봇 뿐만 아니라 라스트마일 딜리버리를 위한 스카우트 및 프라임에어도 있고, 가정용 애완로봇 아스트로와 번햄도 있습니다.

 

목차

스패로우

프로테우스

디지트

세콰이어

키바

스카우트

프라임에어

아스트로

번햄

 

스패로우

2022년 11월 아마존이 공개한 로봇팔 스패로우(Sparrow)

 

스패로우(Sparrow)는 아마존이 2022년 11월 공개한 로봇 팔입니다. 물류 창고 내 재고에서 주문이 들어온 개별 제품을 감지하고 선택, 토트라는 바구니로 옮기는 역할을 합니다. 로봇에 달린 카메라로 사물을 인식, 판별하도록 컴퓨터 비전 기술과 인공지능이 활용됩니다. 아마존에 따르면 스패로우는 현재 아마존 제품 재고의 65%를 식별할 수 있습니다.

 

 

 

 

 

 

 

프로테우스

아마존 완전 자율주행 창고로봇 프로테우스(Proteus)

 

프로테우스는 제품의 이동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스패로우가 상품을 토트에 담으면 프로테우스는 토트를 포장 센터로 옮기는 역할을 합니다. 아마존은 프로테우스를 2022년 6월에 공개하였습니다. 외형상 커다란 로봇 청소기처럼 보입니다.

프로테우스는 이동시켜야 할 카트 밑으로 들어가 이를 싣고 이동합니다. 상자를 작업자가 원하는 곳으로 옮겨야 하기 때문에 원하는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카메라와 라이다 등의 센서를 활용해서 사람과 사물을 탐지하고 실내 주행을 위해 주변의 지도를 그리고 로봇 자신의 위치를 알아내는 실내 측위 기술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디지트

아마존과 애질리티 로보틱스와 함께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디지트

 

아마존은 애질리티 로보틱스와 함께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디지트를 최근 발표하였습니다. 이족보행으로 물건을 집고 들어올리는 등의 업무를 수행합니다. 스패로우나 프로테우스가 할 수 없는 과업을 수행합니다. 아마존은 우선적으로 토트 안에 상품이 없을 경우 토트를 집어 정리하는 역할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세콰이어

최신 로봇 물류시스템 세콰이어

 

아마존은 2023년 9월 스패로우, 프로테우스, 디지트를 연계한 새로운 로봇 물류시스템으로 세콰이어를 공개했습니다. 토트, 로봇 팔, 이동형 로봇, 갠트리 시스템 등이 통합된 전체 시스템 개념입니다.

고객 주문시 프로테우스는 상품이 담긴 토트를 갠트리(크레인과 유사한 장비)로 운반해 옵니다. 갠트리는 토트를 채우거나 작업자에게 보내는 과업을 수행합니다. 작업자는 작업대에서 현재보다 훨씬 수월하게 일을 합니다.

작업자가 상품을 꺼내 포장 센터로 보내면 스패로우가 토트를 채웁니다. 채워진 토트는 가장 효율적인 공간에 보관됩니다. 작업자와 로봇이 같이 일하지만, 작업자의 움직임은 거의 최소화되었습니다.

 

키바

아마존에서 가장 먼저 도입된 키바(Kiva)

 

아마존 로봇 중에서 가장 선배인 키바입니다. 아마존은 2012년 7억7,500만 달러로 키바시스템즈를 인수하면서 로봇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아마존은 물류센터의 노동 환경이 열악하다고 비판이 쏟아지자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로봇을 선택하였습니다.

키바는 작업자와 떨어진 곳에서 정해진 주행로만 움직였기 때문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프로테우스는 사물 인식과 내비게이션 기능 강화로 작업자와 섞여서 일할 수 있는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스카우트

라스트마일 딜리버리를 위해 개발된 아마존 스카우트

 

라스트마일(물류업체가 상품을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하기 위한 마지막 배송 구간) 딜리버리를 위한 아마존의 스카우트입니다. 현재는 테스트가 중지된 모델입니다. 아마존은 라스트마일 단계에 계속 도전하고 있지만 쉽지 않습니다.

작은 박스형태에 6륜 로봇으로 미국 워싱턴주와 인동에서 소포 배달과 인간의 도보속도와 유사한 속도로 속도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테스트 당시 6대의 스카우트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행했지만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해 중단되었습니다.

 

 

프라임에어

 

프라임에어는 아마존의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드론 배송 로봇입니다. 아마존은 8년 전부터 드론 배송을 위해 준비하고 있지만 쉽지 않습니다. 아마존이 2023년초에 1만건 드론 배송 목표를 세웠지만 지난 5월까지 100건 정도밖에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드론 배송이 어려운 이유는 기체 운행의 비용이나 기술적 문제가 우선적입니다. 또, 당일 배송이 가능한 시대로 배송이 어려운 도서지역이 아니면 굳이 소비자가 드론 배송을 택할 이유도 없습니다. 드론에 대한 규제나 안전 문제도 있을 수 있습니다.

 

 

아스트로

 

아스트로는 마치 애완동물처럼 얼굴에 태블릿을 달고 바퀴로 집안을 돌아다니면서 주인의 말을 듣고 수행하는 애완로봇입니다. 아마존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를 통해 소통하고, 태블릿을 통해 정보 전달과 감정 표현을 합니다. AI기술이 탑재되어 있고, 가족의 얼굴을 인식할 수 있으며, 머리 위에는 위치 조정 카메라가 달려 있고 집안을 촬영해 주인의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번햄

 

번햄은 아마존이 최근 공개한 새 가정용 AI 로봇 프로젝트입니다. 아스트로의 상위호환 버전으로 예상됩니다. 아직 시제품도 공개되지 않은 상태이고, 아마존 내부에서 준비 중인 프로젝트라고 알려졌습니다. 아스트로의 경우 외모는 귀엽지만 수행 가능한 일이 작은 물건을 나르거나 혹은 강아지처럼 주인 뒤를 따라다니는 것 외는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번햄은 기능적인 측면에서 많이 향상되어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인공지능 기술의 급격한 발달로 애완로봇도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더 적극적인 소통과 역할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