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농업 성공 비결의 비밀
네덜란드는 미국에 이어 농식품 수출 2위 국가입니다. 미국의 240분의 1 밖에 되지 않는 땅을 갖고 있지만 네덜란드의 농업은 GDP의 10%, 고용의 10%, 무역 흑자의 80%의 비중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우 척박한 환경에서 일찍부터 혁신적인 스마트팜을 운영하였고 농업 성공을 위해 정부와 수 많은 연구기관, 산업단체 및 시민사회가 협력하여 현재의 성공적인 농업을 이끌고 있습니다.
목차
농업 혁신을 위한 정부와 연구기관, 산업단체 및 시민사회의 협력
농식품 수출 2위 국가 네덜란드
네덜란드는 미국에 이어 농식품 수출 2위를 차지하는 국가입니다. 미국의 240분의 1 크기의 땅을 가지고 있지만, 농업 분야에서 무역 흑자의 80%, GDP의 10%, 고용의 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는 연중 흐리고 비가 많으며 일조량이 적습니다. 땅도 좁고 척박하다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농업 분야에서 선두 국가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기술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입니다. 규모나 자본보다는 농산물의 품질과 기술로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네덜란드가 농식품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던 바탕에는 EU라는 시스템입니다. EU는 단일 시장을 추진함으로써 여러 나라가 역할을 분담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EU시스템 덕분에 네덜란드는 토마토, 파프리카, 딸기, 화훼와 같은 고수익 작물을 집중적으로 재배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혁신적인 스마트팜
특히 궂은 날씨에도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유리 온실을 이용한 스마트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네덜란드의 스마트팜은 온도, 습도, 비료량 등을 생육 시기에 맞춰 자동으로 조절하여 각각의 작물에 가장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어서 단위 면적당 수확량은 전 세계에서 따라올 곳이 없습니다.
스마트팜은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기술입니다. 토마토를 노지에서 키울 때는 물과 농약이 많이 필요하지만, 스마트팜에서는 그 양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같은 노력으로 1제곱미터당 수확량은 노지에서 6kg인 반면에 스마트팜에서는 80kg로 13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네덜란드 정부는 스마트팜을 국가 최고 산업 중 하나로 인정하여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네덜란드의 유연한 기업농과 AI 활용도가 세계 최고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농업 혁신을 위한 정부와 연구기관, 산업단체 및 시민사회의 협력
네덜란드 농업의 성공 배경에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연구하고 노력하는 협업 문화가 한 몫하고 있습니다. 바흐닝언대 연구소와 농식품 산업단지 푸드밸리는 이러한 협업 문화를 대표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함께 연구, 기술 개발, 상용화, 정책 제안 등을 진행합니다. 정부와 산업단체 및 시민사회의 협력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작물 병해충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전문가들과 AI 전문가, 데이터 과학자들이 모이게 됩니다. 또한 가축 분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공학자부터 발전소 관계자, 신재생에너지 전문가까지 모입니다. 이렇게 찾은 해결책은 정부나 산업계를 통해 농가에 적용되게 됩니다.
EU라는 거대 경제 공동체 시스템에서 성공하고 있는 네덜란드의 농업 모델을 우리나라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겠지만, 반대로 우리보다 척박한 환경에서 스마트팜을 포함한 농업 분야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모델을 배제하기는 더 어려울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영세한 농민이 많아 대규모 농업 혁신이 어렵고, 관리해야 할 작물 종류도 다양합니다. 그러나 네덜란드의 협력 모델을 참고하여 정부와 연구기관, 산업단체 및 시민사회가 협력하는 방안을 검토하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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