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소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집중 공략
국내 조선소들이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에 대한 본격적인 수주 활동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HD현대는 올해 24척을 수주하였고, 삼성중공업도 에버그린에게 16척을 수주하는 등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시장이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로 인해 선사들이 친환경선박 발주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목차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시장 개화
HD현대중공업은 2024년 2월부터 수주받았던 8척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순차적으로 건조 완료할 예정입니다. 덴마크 선사 머스크가 발주한 세계 최초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로라 머스크 이후 본격적인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발주 및 건조가 계속되며 관련 시장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메탄올 컨테이너선 관련 발주가 세계적으로 계속 되고 있습니다. 전세계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발주 규모는 2021년 19척에서 2022년 32척, 2023년 11월말 기준 72척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한국 조선소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수주 증가
2023년 HD한국조선해양의 컨테이너선 수주 29척 중 24척이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입니다. 지난해 94척 중 10척에 불과했던 메탄올 컨테이너선의 수주와 비교하면 사실상 컨테이너선 수주 전략을 메탄올 추진으로 바꾼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삼성중공업도 올해 에버그린에게 수주한 컨테이너선 16척 모두가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이었습니다. 삼성중공업도 지난해 수주한 컨테이너선 대부분이 디젤엔진 컨테이너선이었습니다.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수주 확대 이유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이 확대되는 이유는 국제적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로 친환경 선박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메탄올은 상온 대기압에서 저장과 운송이 쉽고, 디젤연료에 비해 황산화물(SOx) 99%, 질소산화물(NOx) 80%, 미세먼지 95% 감소가 가능하기 때문에 환경규제를 피할 수 있습니다.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의 핵심은 엔진입니다. 국내 조선소는 중국 등 경쟁사보다 기술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어 계속 수주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HD현대의 독자 개발 메탄올 중형엔진 힘센은 HD현대 계열사 뿐만 아니라 일본 조선소에도 공급을 하고 있습니다. HD현대는메탄올을 힘센엔진에 적용하기 위해 2020년부터 연구개발하였습니다.
중국 조선소와 본격 경쟁 시작
다만 중국도 친환경선 수주에 적극적입니다. 중국 황푸원충조선은 올해 12월 덴마크 선사 머스크의 10억 달러 규모 3500TEU 메탄올 컨테이너선 15척을 수주하기도 하는 등 양국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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